야구

코레아 "알투베, 사인훔치기와 무관…벨린저·파이어스, 조심해"

일병 news1

조회 251

추천 0

2020.02.16 (일) 10:09

                           


코레아 "알투베, 사인훔치기와 무관…벨린저·파이어스, 조심해"

휴스턴 사인 훔치기에 대한 비판에 격정 토로…"모르면 조용해"





코레아 알투베, 사인훔치기와 무관…벨린저·파이어스, 조심해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에 가담한 카를로스 코레아(26)가 자신의 동료를 비판하는 코디 벨린저(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내부고발자' 마이크 파이어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향해 적대감을 드러냈다.

코레아는 16일(한국시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리(휴스턴)는 사인 훔치기라는 큰 잘못을 했다. 그에 대한 비판은 감수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너무 많이 퍼졌다. 이 사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말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레아의 시선은 벨린저와 파이어스를 향했다.

벨린저는 16일 "알투베가 2017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최우수선수상을 빼앗아갔다. 휴스턴은 3년 동안 모두를 속였다"고 비판했다.

코레아는 "알투베는 사인 훔치기에 가담하지 않았다. 알투베는 그가 타석에 섰을 때, 휴지통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면 화를 냈다"며 "우리가 징계를 받은 건 2017년의 일 때문이다. 이후에도 사인 훔치기를 했다는 벨린저의 주장은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한 말이다. 모르면 가만히 있으라"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나는 사인 훔치기에 가담했다. 그러나 알투베와 조시 레딕, 토니 캠프는 사인 훔치기를 거부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코레아 알투베, 사인훔치기와 무관…벨린저·파이어스, 조심해



코레아는 "휴스턴이 조직적으로 사인을 훔쳤다"고 폭로한 전 동료 파이어스에게도 불만을 드러냈다.

코레아는 "우리가 2017년에 우승했을 때 파이어스가 기뻐하는 장면을 보지 않았나. 파이어스가 휴스턴 소속일 때는 사인 훔치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며 "파이어스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이어스는 지난해 11월 디애슬레틱에 '휴스턴의 사인 훔치는 방법'을 제보했다. 다른 관계자는 익명으로 제보했지만, 파이어스는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휴스턴이 2017년 가운데 펜스 쪽에 비디오카메라를 설치해 상대 팀 사인을 간파한 뒤 타석에 선 동료 타자에게 더그아웃에서 쓰레기통을 두들기거나 휘슬을 부는 방식으로 상대 팀 투수의 구종을 알려준 의혹을 조사했다.

사인훔치기 행위가 실제 벌어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루노 전 단장과 A.J. 힌치 전 휴스턴 감독을 1년간 무보수 자격 정지 처분하고 휴스턴 구단에 벌금 500만달러를 부과했다. 2020∼2021년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도 박탈했다.

휴스턴은 발표 직후 루노 전 단장과 힌치 전 감독을 해고했다.

징계 절차는 마무리했지만, 사인 훔치기를 둘러싸고 휴스턴과 타 구단 선수들의 설전은 이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