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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가는 길에서도 빛난 K리그 울산의 '화수분 축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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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4 (금) 18:31

                           


도쿄 가는 길에서도 빛난 K리그 울산의 '화수분 축구'

유스 출신 이동경·이상민·오세훈 AFC U-23 챔피언십서 맹활약

원두재·김태현도 중앙라인서 꾸준히 제 몫



도쿄 가는 길에서도 빛난 K리그 울산의 '화수분 축구'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남자축구가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하면서 K리그 울산 현대의 '화수분 축구'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울산 출신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어서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3 대표팀은 22일 치른 호주와 대회 4강전에서 2-0으로 이겨 대회 결승 진출과 함께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의 주축으로 뛰는 선수 중 이동경(23), 이상민(22), 오세훈(21)은 울산 유스시스템이 키운 재목들이다.

미드필더 이동경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2골을 터트렸다.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프리킥 결승 골로 해결사 구실을 하며 2-1 승리를 이끌었고, 호주전에서도 쐐기 골을 넣었다.

중앙 수비수 이상민은 김학범호의 주장 중책까지 맡았다. 이상민이 버틴 우리나라 수비진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3실점만 기록 중이다.

도쿄 가는 길에서도 빛난 K리그 울산의 '화수분 축구'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상주상무 임대)은 이번 대회 5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2-1 승)에서는 홀로 2골을 기록했다.

강화부와 스카우트가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선택한 수비수 김태현(20)과 미드필더 원두재(23)도 이번 대회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통진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울산에 입단해 대전 시티즌에 임대됐던 김태현은 이번 대표팀의 막내임에도 2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J2(2부)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이적한 원두재도 울산에 합류하기도 전에 대표팀에 차출돼 4경기를 뛰었다. 골키퍼 송범근(전북)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우리 대표팀이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큰 힘이 돼왔다.

도쿄 가는 길에서도 빛난 K리그 울산의 '화수분 축구'



우리나라가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할 때도 구단 유스 출신인 오세훈,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최준(울산) 삼총사의 활약으로 울산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은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울산은 소속 유망주의 해외 진출 장려, 유럽축구연맹(UEFA) A 라이선스를 보유한 브라질 출신의 유소년 전담 기술코치 영입, 원어민 강사를 활용한 영어 교육, 심리상담 등을 통해 축구 기술뿐만 아니라 인성에서도 선수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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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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