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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마치고 복귀한 LG 서민수 "정신이 없었네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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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9 (목) 22:30

                           


군 복무 마치고 복귀한 LG 서민수 "정신이 없었네요"



군 복무 마치고 복귀한 LG 서민수 정신이 없었네요



(고양=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에서 뛰던 서민수는 지난해 5월 군 복무 중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LG는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김종규를 DB에 내주면서 보상 선수로 서민수를 지명했다.

8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서민수는 9일 곧바로 고양 오리온 경기에 투입됐다.

서민수는 복귀전에서 27분 36초를 뛰면서 5점을 넣었지만 턴오버도 5개를 저질렀다.

경기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서민수는 "전역 뒤 첫 경기라 정신이 없었다. 실수도 많이 했다"며 아쉬워했다.

군 복무 중 이적 소식을 듣고 혼란스럽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9일 경기에서 슛을 하다가 오리온 최진수에게 블록을 당하기도 했다. 서민수는 "상무 소속으로 전국체전 경기에도 출전했지만 블록을 당하지는 않았다. 블록을 당하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비록 완전한 복귀전은 아니었지만 현주엽 LG 감독이 서민수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현 감독은 "서민수는 슈팅이 좋고 센스까지 갖춘 선수"라며 "우리 팀에서 3, 4번 역할(포워드)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LG는 이날 오리온과의 꼴찌 싸움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갈 길이 멀다.

갈비뼈를 다친 주전 가드인 김시래는 2~4주가 지나야 복귀가 가능하고, 마이크 해리스도 조만간 교체할 예정이다.

LG는 11일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와 대결한다.

현주엽 감독은 "인삼공사에는 맹활약을 펼치는 크리스 맥컬러가 있다. 서민수 등 국내 선수들을 활용해 맥컬러를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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