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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조율사' 주세종 "중국의 거친 플레이? 빠른 템포로 공략"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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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4 (토) 19:08

                           


'중원 조율사' 주세종 "중국의 거친 플레이? 빠른 템포로 공략"



'중원 조율사' 주세종 중국의 거친 플레이? 빠른 템포로 공략

(부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제가 중원에서 템포를 늦추면 우리 선수들이 더 다칠 수 있습니다."

벤투호의 '중원 조율사' 주세종(서울)이 15일 예정된 중국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을 앞두고 '빠른 템포'를 강조하고 나섰다.

주세종은 14일 부산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팀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중국과는 어릴 때부터 많이 붙어봤다. 중국은 항상 거칠게 경기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선수들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일본과 1차전에서 과격한 태클과 거친 몸싸움으로 옐로카드 3개를 받았고, 일본에 1-2로 패했다.

1차전 패배를 당한 중국은 승리가 절실한 만큼 한국과 2차전에서도 강하게 나설 것으로 예상돼 태극전사들은 부상에 각별히 주의해야만 한다.

주세종은 "중국이 거칠게 한다고 해서 몸을 사리거나 우리 플레이를 제대로 못 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라며 "우리도 강하게 맞서면서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원에서 볼배급 역할을 맡는 주세종은 '빠른 템포'를 강조했다.

주세종은 "내가 공격 템포를 늦추면 우리 선수들이 상대와 부딪치는 상황이 만들어져서 다칠 가능성이 커진다"라며 "상대가 붙기 전에 우리 선수들에게 빨리 연결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거칠게 나오면 조금 더 강한 몸싸움을 해줘야 한다"라며 "기 싸움에서 전혀 질 생각은 없다. 내가 강하게 하면 동료들이 더 편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우리가 흥분하기보다 더 냉정하게 우리의 플레이를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라며 "중국 선수들이 쉽게 볼을 잡지 못하고 흥분해서 돌발행동도 나올 수 있다. 그러면 우리가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주세종은 "중국이 최상의 전력으로 오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이 있는 선수들"이라며 "우리 페이스로 가져와서 중국이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못 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승대(전북)와 김문환(부산)이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것에 대해선 "부상은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른다"라며 "시즌이 끝나고 피곤한 상태는 맞다. 부상 대비를 잘해야 한다. 날씨가 추워진 것도 부상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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