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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아시안컵 득점 기억 살려야죠…위다바오랑 대결 기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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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4 (토) 18:52

                           


김민재 "아시안컵 득점 기억 살려야죠…위다바오랑 대결 기대"

"EPL에서 부르면 마다할 선수 없어…욕심난다"



김민재 아시안컵 득점 기억 살려야죠…위다바오랑 대결 기대

(부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아시안컵 이후로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 득점이 없어서 이번에는 노려보겠습니다."

벤투호의 든든한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중국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15일)을 앞두고 올해 아시안컵 중국전 득점의 기억 되살리기에 도전한다.

김민재는 14일 부산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팀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수비수들이 세트피스 상황 등에서 득점을 하면 팀의 사기가 살아난다"라며 "이번에 골을 노려보겠다"고 강조했다.

A매치 28경기를 뛴 김민재는 헤딩으로만 2골을 넣었다. 모두 올해 1월 아시안컵에서 따낸 득점이다.

특히 김민재는 중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6분 손흥민(토트넘)의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추가 골을 넣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중국과 11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만큼 김민재는 수비는 기본에 득점까지 욕심을 내고 있다.

김민재는 "올해 아시안컵 중국전에서 득점했다. 아시안컵 이후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라며 "이번 중국전에서 아시안컵의 기억을 살려서 골을 넣어보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수비수의 기본 임무는 득점보다 실점하지 않는 것"이라며 "우승하려면 중국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수비수들이 실점하지 않으면 최소 비길 수 있다. 후방에서 든든하게 지켜주고 공격수들이 이른 시간에 득점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 아시안컵 득점 기억 살려야죠…위다바오랑 대결 기대

이번 대회에 나선 중국 대표팀에는 김민재와 같은 소속팀의 선수들이 4명이나 된다.

공격과 수비를 겸하는 '베테랑' 위다바오를 필두로 장시저(미드필더), 왕쯔밍(공격수), 쩌우더하이(골키퍼)가 주인공이다. 한국을 상대로 2골을 터트렸던 위다바오는 최근 공격수와 중앙 수비수를 번갈아 맡고 있다.

김민재는 "우리 팀의 주장인 위다바오는 이번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를 맡을지 포워드를 맡을지 모르겠다"라며 "포워드로 나서는 위다바오와 붙어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거친 경기를 펼치는 중국에 대해선 "사실 리그에서는 거친 플레이가 드물지만 대표팀에만 오면 그런 상황이 일어난다"라며 "거칠게 한다고 해서 우리가 물러설 수는 없다. 규정에 어긋나지 않을 정도로 거칠게 맞상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설이 계속 돌고 있는 김민재는 "제가 잘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오라고 하면 마다할 선수는 없다"라며 "일단 동아시안컵에 집중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진출은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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