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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열리는 거 '아나', 빨리 '온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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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3 (금) 15:52

                           


부산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열리는 거 '아나', 빨리 '온나'

D-100 행사…사투리로 이름 지은 부산 갈매기 마스코트 첫 공개

조직위 공동위원장 오거돈 부산시장 "남북 단일팀 구성 기대"



부산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열리는 거 '아나', 빨리 '온나'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김선호 기자 = 한국 탁구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공식 마스코트가 공개됐다.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를 형상화한 마스코트는 정겨운 부산 사투리인 '아나'와 '온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대한탁구협회와 부산시는 13일 오후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2020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D-100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의 주 이벤트는 대회 마스코트 공개 행사였다.

탁구 라켓으로 스매싱을 하는 부산 갈매기를 표현한 대회 마스코트가 처음으로 베일을 벗자 참가자들은 박수를 치며 호기심을 나타냈다.

여자 갈매기 마스코트는 '아나', 남자 갈매기 마스코트는 '온나'로 명명됐다.

부산 사투리인 '아나'와 '온나'는 각각 '자', '옜다'와 '(이리로) 오라'는 뜻이다.

'아나'는 곱고 아리땁다는 뜻의 아나하다의 어근이기도 하다.

정현숙 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공모를 통해 총 400건 이상의 마스코트 이름 중 심사를 거쳐 마스코트 이름을 정했다"며 "경기에서 탁구공을 '아나'하고 주고, '온나'하고 받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부산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열리는 거 '아나', 빨리 '온나'

행사에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김경아 대한항공 코치가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오거돈 시장에게 국가대표 사인이 담긴 대형 라켓을 선물하며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금까지 9차례 남북 단일팀이 구성됐는데 그중 4차례가 탁구였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남북 단일팀이 구성돼 새로운 탁구 역사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 부산 세계선수권은 내년 3월 22일부터 8일간 부산 벡스코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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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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