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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명예의 전당' 피아자, 이탈리아 야구대표팀 지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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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30 (토) 10:30

                           


'MLB 명예의 전당' 피아자, 이탈리아 야구대표팀 지휘



'MLB 명예의 전당' 피아자, 이탈리아 야구대표팀 지휘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마이크 피아자(51)가 이탈리아 야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탈리아 국가올림픽위원회는 30일(한국시간)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해 사임한 질베르토 제랄리 감독을 이어 피아자를 이탈리아 야구 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1992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피아자는 12차례 올스타로 뽑히며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이름을 날렸다.

한국 팬들에게는 다저스에서 박찬호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로 익숙하다.

다저스 이후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을 거치며 개인 통산 타율 0.308, 427홈런 등을 기록한 피아자는 2008년 은퇴를 선언했고 2016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피아자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이탈리아 대표 선수로 뛰었고 2009년과 2013년에는 대표팀 타격 코치를 지냈다.

피아자의 계약은 내년 말 만료되지만, 이탈리아 대표팀은 그에게 최소 2021년 WBC까지 지휘봉을 맡길 전망이다.

피아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노리스타운에서 태어난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2016년 이탈리아 축구 3부리그 레지아나의 구단주가 되면서 이탈리아로 이주했다.

그는 "나의 심장은 지금 이탈리아에 있다. 이탈리아는 나의 일부분"이라며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소감을 밝혔다.

AP 통신은 피아자가 감독으로 결정됐을 때 가장 먼저 소식을 알린 사람 중 한 명이 토미 라소다(92) 전 다저스 감독이라고 보도했다.

라소다 전 감독도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피아자를 1루수에서 포수로 전향하도록 설득해 선수로서 성공하도록 한 '멘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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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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