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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 KCC에 26점 차 대승…공동 4위 도약(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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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3 (토) 19:07

                           


프로농구 인삼공사, KCC에 26점 차 대승…공동 4위 도약(종합)

DB, 주전들 부상 공백에도 삼성 꺾고 3연승



프로농구 인삼공사, KCC에 26점 차 대승…공동 4위 도약(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전주 KCC를 26점 차로 대파하고 공동 4위가 됐다.

인삼공사는 23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원정 경기에서 90-64로 크게 이겼다.

최근 2연승의 인삼공사는 9승 8패를 기록, KCC와 함께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다. 3위 인천 전자랜드(9승 6패)와는 1경기 차이다.

찰스 로드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KCC는 이대성도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이날 출전하지 않아 안방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전반을 51-28로 넉넉히 앞선 인삼공사는 3쿼터가 끝났을 때는 73-43, 무려 30점 차나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인삼공사 역시 이날 브랜든 브라운이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선발로 나온 크리스 맥컬러가 39점, 13리바운드로 펄펄 날아 브라운을 아끼는 효과도 거뒀다.

인삼공사는 맥컬러 외에 오세근(16점), 변준형(14점) 등이 공격을 주도했다.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라건아와 이대성을 한꺼번에 영입해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KCC는 트레이드 이후 1승 3패로 오히려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이날 라건아는 20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으나 이대성은 피로 누적 등의 이유로 다음 주 휴식기 이후 출전 시기를 검토하기로 했다.



프로농구 인삼공사, KCC에 26점 차 대승…공동 4위 도약(종합)



원주 DB는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92-82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의 DB는 11승 6패를 기록, 선두 서울 SK(12승 4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삼성은 4연승 후 2연패로 주춤하며 승률도 5할 아래(8승 9패)로 내려갔다. 경기 전까지 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5위였지만 이날 패배로 단독 6위로 밀렸다.

DB는 최근 윤호영, 허웅, 김민구 등이 연달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윤호영이 이달 초 발등 비세 골절로 1개월 정도 자리를 비우는 중이고 허웅은 15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 도중 허리를 다쳤다.

또 지난 시즌까지 전주 KCC에서 뛰다가 DB로 옮긴 김민구는 21일 부산 kt와 경기 도중 무릎 부상으로 실려 나갔다.

그러나 이날 DB는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일반인 참가자 자격으로 선발한 김훈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몰아치며 주전 공백을 최소화했다.

전반을 40-34로 앞선 DB는 3쿼터에 혼자 18점을 쏟아부은 칼렙 그린을 앞세워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이날 자신의 21득점 가운데 18점을 3쿼터에 집중시킨 그린은 3쿼터 팀 득점 31점의 절반이 넘는 18점을 혼자 책임졌다.

DB는 그린과 김훈 외에 김종규와 치나누 오누아쿠가 나란히 10점씩 넣었다.

실책이 삼성(8개)의 두 배인 16개가 나왔지만 리바운드에서 43-27로 압도했고, 자유투도 19개를 100% 성공하며 착실히 점수를 모았다.

삼성은 이관희가 22점으로 분전했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24일 부산 kt와 고양 오리온의 부산 경기를 끝으로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다. 25일부터 29일까지 경기가 없고 30일부터 다시 리그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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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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