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딩신, 日 이치리키 꺾고 농심배 4연승…23일 이동훈과 대결
이동훈, 양딩신과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이동훈 9단이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중국 상승세를 꺾기 위해 출격한다.
한국대표팀의 3장 이동훈 9단은 23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리는 대회 2라운드 제6국에서 중국의 양딩신 9단과 대결한다.
중국의 첫 주자인 양딩신은 이번 대회에서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연승을 거둔 양딩신은 22일 부산에서 열린 제2라운드 5국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 8단에게 191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흑을 잡은 양딩신은 중반 들어 불리한 형세였으나 중앙에서 이치리키 8단이 무리한 행마를 하는 틈을 타 대마를 잡고 승부를 마감했다.
이동훈은 양딩신과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 있다.
1라운드에서 김지석 9단과 원성진 9단이 1승 2패에 그치며 탈락한 한국은 이동훈이 양딩신을 꺾어야만 중국과 우승 경쟁을 벌일 수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5명씩 출전해서 이기면 계속 두고 지면 탈락하는 연승전 방식으로 열리는 농심 신라면배는 우승 상금이 5억원이다.
3연승을 거둔 선수는 연승 상금 1천만원을 받는다. 3연승 후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천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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