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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성장' 고우석의 다짐 "끝도 좋은 선수가 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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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화) 12:29

                           


'폭풍성장' 고우석의 다짐 "끝도 좋은 선수가 되겠다"

포스트시즌·프리미어12 아쉬움 남기고 "내년에는 나에게 복수"



'폭풍성장' 고우석의 다짐 끝도 좋은 선수가 되겠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 데뷔 3년 차에 LG 트윈스 마무리투수로 성장한 고우석(21)은 프리미어12에서 국가대표 경험까지 하면서 잊지 못할 2019년을 보냈다.

그러나 2019년의 마지막 경기였던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3-5로 패해 우승을 놓치면서 아쉬움 속에 1년 활동을 마무리했다.

결승전 시상식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고우석은 "끝까지 부상 없이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쉬움도 컸다. 그는 "항상 끝이 좋지 못했다. 잘해온 것 같은데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못 내서 과정들이 부정당하고 지워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쉽다"고 털어놨다.

고우석은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투수 중 하나로 자주 꼽혔다. 8일 예선 라운드 쿠바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16일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 볼넷 3개로 흔들리며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폭풍성장' 고우석의 다짐 끝도 좋은 선수가 되겠다

KBO리그에서도 고우석은 정규시즌 8승 2패 3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52로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도약했다. 세이브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고우석은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못 낸 것은 사실이다. 대표팀에서도 많은 도움이 못 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포스트시즌, 국제대회라는 큰 무대에서 좌절한 경험은 고우석이 더욱더 성장하도록 하는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고우석은 "이번 대회에서 부족하다는 것, 좀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내년에는 저 자신에게 복수하겠다. 저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투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일본 등 다른 나라 투수들을 보며 야구 잘하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우리가 그만큼 못하리라는 것도 없다"고 승리욕을 보였다.

그는 "내년에는 무조건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그 이후에는 내가 얼마나 노력하고 경기장에서 보여주느냐에 달렸다. 열심히 하다 보면 잘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폭풍성장' 고우석의 다짐 끝도 좋은 선수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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