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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자로만 나갔는데…" 박건우의 국제대회 첫 안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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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7 (일) 13:51

                           


"대주자로만 나갔는데…" 박건우의 국제대회 첫 안타



대주자로만 나갔는데… 박건우의 국제대회 첫 안타

(도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건우(29·두산 베어스)가 오랜 기다림 끝에 국제대회 데뷔 안타를 쳤다.

박건우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한국과 일본의 슈퍼라운드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모두 박건우의 국제대회 첫 기록들이다.

박건우는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면서 박건우가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

박건우는 WBC에서 1경기에만 출전했다.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는데, 타순이 돌아왔을 때 대타로 다시 교체돼서 타석에는 들어서지도 못했다.

박건우는 프리미어12에서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프리미어12에서도 주로 대주자, 대타, 대수비 등 교체 멤버로 나왔다. 한일전 전까지 5경기에 나왔지만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대주자로만 나갔는데… 박건우의 국제대회 첫 안타

벤치를 지키는 동안 박건우는 불안한 마음이 생기기도 했다.

16일 한일전 선발 출전을 앞두고 만난 박건우는 "WBC 때도 대주자로 한 나갔다. 여기에서도 계속 못 나가니 솔직히 경기 감각도 많이 없고 걱정이 크다"고 털어놨다.

그는 "WBC 때 형들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안타를 치고 싶었다. 여기에서는 그때보다 좀 더 기회를 받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직 부족해서 많이 못 나갔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박건우는 모처럼 찾아온 선발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회 초 첫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지만, 4회 초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고 득점에서 성공하면서 한국의 5득점 빅이닝에 힘을 보탰다.

5회 초에는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곧바로 대주자 이정후로 교체됐다.

박건우는 주로 벤치를 지키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뒤에 나가는 선수들도 우리에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훈련을 많이 할 수 없어서 방에서 방망이를 휘두르는 게 전부였다. 그러나 경기에 안 나가는 선수끼리도 뭉쳐서 출전한 선수들을 도와야 한다. 벤치에서 응원 많이 하고 선수들이 힘들어할 때 체력을 안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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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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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진중빠중머신

2019.11.17 16:23:24

건우는 밴치가 딱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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