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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백업' 확인한 김경문호…"내일은 이길 것"(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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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7 (일) 11:51

                           


'슈퍼 백업' 확인한 김경문호…"내일은 이길 것"(종합)

막내 강백호 2안타 3타점 맹타…9번 타자 김상수도 2타점 2루타





(도쿄=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자존심이 걸린 한일전에서 지기는 했지만, 성과는 있었다.

'김경문호' 야구 국가대표팀이 '강한 백업'을 자랑하면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연패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일본과 맞붙은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백업 선수들 중심으로 경기했다.

결과적으로는 8-10으로 패했다. 그러나 정예 멤버를 내세운 일본과 팽팽한 경기를 했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한국의 선발 라인업은 박민우(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최정(3루수)-강백호(우익수)-황재균(1루수)-박세혁(포수)-김상수(유격수) 순이었다.

이 가운데 박건우, 강백호, 황재균, 박세혁, 김상수는 이번 대회에서 주로 대타나 대주자, 대수비로 뛴 선수들이다. 최정은 15일 멕시코전에서 처음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 이승호도 국제대회 선발 데뷔전을 했다.

기존 선발 멤버들에게 휴식 시간을 주고, 백업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려는 김경문 감독의 판단이었다.

이를 통해 17일 일본과 다시 맞붙는 결승전에서 최상의 전력을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출발은 불안했다.

이승호가 2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고, 3회 초까지 안타가 1개밖에 안 나왔다.

그 안타는 황재균이 3회 초 0-1 상황에서 날린 동점 솔로 홈런이었다.

하지만 타순이 한 바퀴 돌자 선수들의 경기 감각도 돌아왔다.

4회 초, 한국 타자들은 타자일순하며 5득점을 폭발했다.

박건우와 김재환·박병호가 3연속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강백호의 적시타, 박세혁의 1타점 우월 2루타, 김상수의 2타점짜리 좌중월 2루타가 터져 나왔다. 어느새 점수는 1점 차가 됐다.

5회 초에는 박건우, 김재환, 박병호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를 잡았다. 최정이 삼진, 강백호가 병살타로 잡혀 무득점에 그쳤다.

강백호는 다음 타석에서 만회했다.

6-9로 추격하는 7회 초, 교체 투입된 이정후와 허경민이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강백호는 풀카운트로 끈질기게 맞서다 8번째 공을 받아쳐 주자를 싹쓸이하는 중전 안타를 날렸다.





다음 타자 황재균도 초구에 좌전 안타를 쳤다. 대타 양의지가 삼진을 당하면서 점수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아쉬운 장면들도 있었지만, 선수들은 주전·백업 가리지 않고 골고루 타격감을 조율했다.

사실 이번 대표팀에서 벤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선수들도 소속팀에서는 주전 선수들이다. 선수들은 "주전·백업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2안타 3타점 특급 활약을 펼친 대표팀의 막내 강백호는 "긴장도 많이 했는데 선배, 감독, 코치님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나름 괜찮았던 경기였다"며 "내일이 중요한 경기니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다짐했다.

강백호는 7회 초 주루 중 다리에 쥐가 나 교체됐지만, 큰 이상 없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적시타 비결을 묻자 강백호는 "그 순간에 후회하지 말자, 좋은 기회를 주셨는데 놓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타격했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타석에서는 추격의 2타점 2루타를, 수비에서는 유격수와 2루수를 넘나들며 완벽 수비를 펼친 데 대해 "경기에 나가지 않을 때도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선발로는 처음 나가서 초반에 긴장했는데, 첫 타구와 첫 타석을 치르면서부터 좋아졌다"며 선발이든 백업이든 내가 나가는 모든 경기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는 마음으로 허슬 플레이를 하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홈런 포함 2안타를 친 황재균은 "홈런을 칠 생각은 없었는데, 오랜만에 출전해서 중심에 맞힌다는 생각으로 정확히 치려고 한 게 주효했다"며 "저도 경기에 나가고 싶다. 다행히 제가 안 나갔을 때 팀원들이 이겨줘서 오늘 기회가 온 것"이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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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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