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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창진 감독 "움직이는 농구 하던 팀이 정체돼 고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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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6 (토) 20:07

                           


KCC 전창진 감독 "움직이는 농구 하던 팀이 정체돼 고민"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아직 어린 서명진, 좋은 경험 될 것"



KCC 전창진 감독 움직이는 농구 하던 팀이 정체돼 고민

(울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머리가 복잡합니다. 정리가 잘 안 되네요."

프로농구 전주 KCC 전창진 감독이 '대형 트레이드' 이후 첫 승리를 따내고도 기자회견장에서 얼굴을 감싸 쥐었다.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라건아, 이대성을 한꺼번에 영입한 KCC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79-76으로 승리했다.

'빅딜' 이후 첫 경기였던 12일 원주 DB전에서 패해 '우승 후보'라는 명성에 흠집이 갔던 KCC는 이날 승리로 서서히 본궤도에 오를 채비를 하게 됐다.

그러나 정작 전창진 감독의 머리는 복잡해진 모양이다.

전창진 감독은 "우리 팀이 사실 많이 움직이는 모션 오펜스를 통해 공격하던 팀인데 좋은 골밑 요원인 라건아가 들어와서인지 다들 손 놓고 골밑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KCC는 트레이드 이전까지 리온 윌리엄스, 조이 도시 등 공격보다 수비와 궂은일에 능한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따라서 국내 선수들이 많이 움직이며 기회를 만드는 스타일이었으나 이번 트레이드로 라건아와 찰스 로드 등 공격 성향이 강한 외국인 선수를 영입,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커지고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도 줄었다는 것이다.

이날도 KCC는 전반 한때 15점 차나 끌려가다 가까스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트레이드 전에 공격의 핵심이던 이정현이 4점에 그치고 이대성도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못해 7점밖에 넣지 못하는 등 기대치를 밑돌았다.

전 감독은 "연습을 통해 빨리 맞춰가야 한다"며 "오늘 전반에 45점을 준 것은 수비를 안 했다는 의미인데 후반부터 수비가 조금씩 되면서 따라잡을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KCC 전창진 감독 움직이는 농구 하던 팀이 정체돼 고민



이날 패배로 트레이드 이전 3연승의 상승세가 트레이드 이후 2연패로 꺾인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줘서 재미있는 경기가 됐다"며 "다만 경기 막판 양동근의 실책, 서명진의 골밑슛이나 자유투 실패가 아쉽다"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그러나 (서)명진이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20점을 넣은 김국찬도 슛만 있는 선수가 아니라 앞으로 2대2나 다른 공격 옵션을 사용할 가능성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전반 막판 1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후반에 수비 집중력이 갑자기 떨어질 때가 있는데 그런 부분은 선수들과 짚고 넘어가겠다"고 17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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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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