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2·3쿼터' BNK, 우리은행에 32점 차 완패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아산 우리은행에 32점 차 완패를 당했다. 시즌 첫 승리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BNK는 26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42-74로 대패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창단한 BNK는 개막 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떠안으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2·3쿼터를 합쳐 8점에 묶인 것이 뼈아팠다.
아산 우리은행은 시즌 2승째(1패)를 따냈다.
1쿼터를 12-14로 근소하게 뒤졌던 BNK는 2쿼터부터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무너졌다.
외국인 선수인 다미리스 단타스가 벤치를 지키는 동안 국내 선수들은 2쿼터 내내 4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탄탄한 수비로 BNK를 묶은 우리은행은 2쿼터에만 23점을 쌓아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전반 종료 후 우리은행의 리드는 37-16으로 커졌다.
3쿼터에도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다. 벤치에서 돌아온 단타스가 3쿼터에 4점을 올렸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전혀 없었다.
3쿼터를 마친 후 점수 차는 50-20, 30점 차까지 벌어졌다.
BNK는 4쿼터 들어 뒤늦게 22점을 터뜨리며 공격에서 기세를 올렸지만,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우리은행의 르샨다 그레이는 17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활약했고, 박혜진도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렸다.
BNK에서는 단타스가 18점 11리바운드로 홀로 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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