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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만 4승' 양희영, 뷰익 LPGA 상하이 1R 공동 선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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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목) 18:07

                           


'아시아에서만 4승' 양희영, 뷰익 LPGA 상하이 1R 공동 선두

세계 1위 고진영·신인왕 이정은은 공동 24위



'아시아에서만 4승' 양희영, 뷰익 LPGA 상하이 1R 공동 선두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양희영(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첫 대회인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를 기분 좋게 선두로 출발했다.

양희영은 17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천69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쳐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올해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올라 L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양희영은 시즌 2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그는 태국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만 세 차례(2015·2017·2019년) 우승을 거뒀고, 2013년 인천에서 열린 하나·외환 챔피언십까지 4개의 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모두 아시아에서 들어 올릴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인다.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만(스윙잉 스커츠), 일본(토토 저팬 클래식)으로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의 첫 관문에서도 그의 플레이는 견고했다.

1번 홀에서 출발, 3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이며 버디를 낚은 것을 시작으로 양희영은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4번(파5) 홀과 6번 홀(파4)에서는 중장거리 퍼트가 쏙쏙 들어갔다.

후반에도 그는 13∼14번 홀 연속 버디로 2타를 더 줄여 상승세를 이어갔다.

페어웨이는 두 번, 그린은 한 번만 놓칠 정도로 샷 감각이 좋았다.

"스윙이 안정적이었고, 좋은 샷과 퍼트가 나온 좋은 라운드였다"고 돌아본 양희영은 "아직 54홀이나 더 남아있어서 이르지만, 이번 아시안 스윙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희영과 하타오카에게 한 타 뒤진 공동 3위에는 에인절 인, 제시카 코르다(이상 미국·4언더파 68타)가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재미교포 대니엘 강(27)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5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이미 LPGA 투어에서 4승을 쌓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최근 2주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뒤 중국으로 향한 고진영은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꿨다.

11일 L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한 뒤 첫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3위 이정은(23)도 버디와 보기를 4개씩 기록하며 고진영, 지은희(33), 이미향(26) 등과 공동 24위(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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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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