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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1년생 이예원, KLPGA 메이저대회서 깜짝 선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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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목) 16:29

                           


고교 1년생 이예원, KLPGA 메이저대회서 깜짝 선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1R 5언더파





고교 1년생 이예원, KLPGA 메이저대회서 깜짝 선전





(이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샷, 퍼트 모두 마음 먹은 대로 됐어요"

아마추어 고교 1학년 이예원(16·화성 비봉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첫날 선두권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이예원은 1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은 단 한 번만 그린을 놓치는 정교한 샷을 앞세워 버디를 7개나 뽑아내 쟁쟁한 프로 언니들을 놀라게 했다.

8번 홀(파4)에서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져 2타를 한꺼번에 잃은 게 옥의 티였다.

올해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이예원은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에 이 대회에서 난생처음 프로 대회를 경험했다.

KB금융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이예원은 첫날 4오버파 76타를 쳤지만 2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때려 컷을 거뜬히 통과했다.

이예원은 "작년에는 엄청나게 빠른 그린을 비롯해 모든 게 낯설었다"면서 "정신없이 쳤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차분하게 경기를 치른 것 같다"고 말했다.

'똑바로 치는 샷'에는 누구한테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이예원은 아마추어 무대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일송배, 호심배, 네이버스컵, 대만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등 국내외에서 8차례나 우승을 거머쥔 기대주다.

아직 체격이 작은 편이라 비거리가 프로 선수들보다 많이 모자라지만 워낙 샷이 정확하다.

특히 지난해보다 쇼트게임과 그린 플레이에서 실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프로 대회에서 3차례 출전해 두 번 컷을 통과한 이예원은 "그동안 프로 대회에서 한 번도 10위 안에 들어보지 못했기에 이번엔 톱10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라운드에 대비해 연습에 나선 이예원은 "오늘 8번 홀에서 나온 실수를 내일은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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