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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kt·두산 운명 가른 결정적 맞대결 3장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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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7 (화) 08:50

                           


프로야구 KIA·kt·두산 운명 가른 결정적 맞대결 3장면



프로야구 KIA·kt·두산 운명 가른 결정적 맞대결 3장면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 시즌을 돌아보면 아쉬운 경기가 한둘이 아닐 테지만, 유독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뼈아픈 패배가 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kt wiz, 두산 베어스는 차례로 순위 라이벌과의 결정적인 맞대결에서 패해 더 높이 올라갈 꿈을 접었다.

KIA는 kt에, kt는 NC 다이노스에, 그리고 두산은 선두 SK 와이번스에 각각 무릎을 꿇었다.

건곤일척의 각오로 임한 일전에서 패퇴한 뒤 세 팀은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NC, kt와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이 걸린 5위를 두고 싸우던 KIA는 8월 17∼18일 광주 홈경기에서 kt에 2연패 해 5위 경쟁에서 낙오했다.

6위 kt와의 승차는 4경기에서 6경기로 벌어졌다.

첫 경기는 연장 10회 역전패를 당했고, 두 번째 경기에선 더 많은 안타를 치고도 득점으로 꿰지 못해 졌다. 두 경기 모두 1점 차 패배여서 KIA에 더 큰 아쉬움이 남았다.

KIA는 5위권과 승차를 이후 전혀 줄이지 못했다. 16일 현재 6위 kt와 7위 KIA의 승차는 8경기로 더욱 벌어졌다.



프로야구 KIA·kt·두산 운명 가른 결정적 맞대결 3장면

kt는 수원 안방에서 12∼13일 열린 NC와의 '한가위 2연전'을 모두 내줬다.

kt가 삼성 라이온즈에 2연패 하긴 했어도 5위 NC를 1.5경기차로 쫓던 상황이었다.

NC를 두 번 모두 잡았다면, 5위 싸움을 막판까지 끌고 갈 수도 있었지만, kt는 마운드 대결에서 NC에 졌다.

첫날엔 3회부터 불펜을 풀가동한 NC의 벌떼 야구에, 둘째 날엔 선발 투수 싸움에서 차례로 쓴맛을 봤다.

양 팀의 승차는 3.5경기로 벌어졌고, kt가 16일 LG 트윈스에 2-4로 패하면서 NC에 4경기를 뒤졌다.

kt가 남은 7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NC가 10경기에서 반타작만 해도 5위의 승자는 NC가 된다.



프로야구 KIA·kt·두산 운명 가른 결정적 맞대결 3장면

선두 SK를 열심히 쫓던 두산도 14일 경기가 못내 아쉽다.

SK를 3.5경기 차로 압박하던 2위 두산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명운을 건 한판 대결을 펼쳤다.

두산은 9회 SK 마무리 투수 하재훈의 난조를 틈 타 1점을 뽑아내며 6-4로 승리를 앞뒀다가 9회 말 3점을 주고 6-7로 역전패했다.

김강민에게 통한의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아 6-6 동점을 허용한 뒤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베테랑 배영수가 끝내기 보크라는 진기록을 남기고 SK에 승리를 헌납했다.

쫓기던 SK는 이 승리로 한숨을 돌림과 동시에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한 7부 능선을 넘었다. 두산은 이후 두 경기를 내리 져 3연패에 빠졌다.

SK가 매직넘버를 줄인 상황에서 19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중 한 경기만 잡아도 1위 확정에 한발 다가선다. 3위로 내려앉은 두산은 1위 추격보다는 2위 탈환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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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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