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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D-7, 자원봉사자도 '분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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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3 (금) 16:27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D-7, 자원봉사자도 '분주'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무예의 고장' 충북을 세계에 알리는데 나이·국적이 따로 있나요?"



세계 유일의 국제 무예 종합대회인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의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를 기다리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

23일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는 일반 632명, 통역 282명 등 총 914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한다.

경기 운영을 보조할 314명을 제외한 나머지 봉사자들은 종합안내소와 주차장 등에서 활동하고, 의료·도핑 테스트 업무도 지원한다.

100개국 4천여명의 선수·임원단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치러지는 대회인 만큼 이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최고령 자원봉사자인 최정자(82) 할머니는 "충주에서 열리는 축제나 행사에 항상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며 "충주시민으로서 국제행사인 무예마스터십에 힘을 보태는 건 당연한 일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예마스터십을 보고 간 외국인들이 자기 나라로 돌아가 '한국에서 즐겁고 편안하게 대접받았다'고 말하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할머니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전국소년체전, 소방관경기대회 등 각종 대회에도 참가한 자원봉사 베테랑이다.

최연소 자원봉사자 김도은(14·충주 예성중 1학년)양은 "2년간 필리핀에 살았던 경험이 있어 통역 자원봉사를 지원했다"며 "대회를 통해 영어 회화 능력을 키우고, 외국 문화도 배울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양은 "최근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다음 무예마스터십에서는 중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지 않을까 싶다"고 미소 지었다.

방글라데시 출신 팔라쉬(37)씨는 자신이 일하는 농장대표의 추천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2010년 5월 한국에 들어와 줄곧 충주에 있는 한 농장에서 일하고 있다"며 "무예마스터십 자원봉사를 통해 그동안 많은 사람으로부터 받은 도움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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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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