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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공 96개로 완봉승…MLB서 완봉승 거둔 일본인은 10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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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9 (월) 09:49

                           


기쿠치, 공 96개로 완봉승…MLB서 완봉승 거둔 일본인은 10명





기쿠치, 공 96개로 완봉승…MLB서 완봉승 거둔 일본인은 10명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인 좌완 투수 기쿠치 유세이(28·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공 96개로 거둔 완봉승이라서 더 주목받았다.

기쿠치는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8개를 잡았고, 볼넷은 단 한 개만 허용했다.

시애틀은 7-0으로 완승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기쿠치는 이날까지 5승 8패 평균자책점 5.19로 다소 부진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시즌 말미에 기분 좋은 완봉승을 거뒀다.

스포츠닛폰은 "기쿠치는 노모 히데오, 이라부 히데키, 이시이 가즈히사, 스즈키 마코토, 오카 도모카즈, 구로다 히로키, 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 이와쿠마 히사시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완봉승을 거둔 10번째 일본인 투수"라고 보도했다.

노모는 9차례, 구로다가 5번, 다나카가 4번 완봉승의 감격을 누렸다.

공 100개 미만으로 완봉승을 거둔 건, 일본인 투수 중 4번째다. 기쿠치에 앞서 2005년 오카(98구), 2008년 구로다(91구), 2014년 다나카(97구)가 100개 미만의 공을 던져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기쿠치는 지지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팀과 내가 다 어려운 상황이었다. 오늘 완봉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9회에는 완봉을 의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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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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