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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꼴찌 싸움' 롯데, 나종덕 깜짝홈런에 웃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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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5 (목) 21:49

                           


'탈꼴찌 싸움' 롯데, 나종덕 깜짝홈런에 웃었다

롯데, 한화 11-5로 꺾고 2.5경기 차로 달아나

키움, NC에 역전승…두산과 격차 1.5경기로 벌려



'탈꼴찌 싸움' 롯데, 나종덕 깜짝홈런에 웃었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최인영 기자 =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눈물겨운 탈꼴찌 싸움에서 롯데가 웃었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선발 전원 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두들기고 11-5로 승리했다.

9위 롯데는 시즌 상대 전적에서 6승 5패로 한발 앞선 것은 물론 10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경기에서 2.5경기로 벌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4이닝 4실점), 한화 선발 장민재(3⅔이닝 7실점)가 모두 부진하면서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흘렀다.

결국 타선과 불펜의 힘에서 앞선 롯데가 한화에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탈꼴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롯데는 민병헌의 투런포 등으로 3-0 리드를 잡았으나 4회 초 한화 송광민, 최재훈, 김민하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3-4 역전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4회 말 선두타자 이대호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이어 안타 2개와 볼넷으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엮어내고 한화 선발 장민재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고승민이 바뀐 투수 안영명을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쳐냈고, 계속된 만루에서 손아섭이 주자 일소 2루타를 쳐내 단숨에 4점 차로 달아났다.

한화는 5회 초 장진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며 3점 차로 좁혔다.

롯데로서는 승리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종덕의 홈런 한 방이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나종덕은 5회 말 2사 1, 2루에서 한화 박윤철의 3구째 체인지업(125㎞)을 받아쳐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나종덕의 시즌 2호 홈런이다.

앞선 타석까지 34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을 지키던 나종덕은 마침내 침묵을 깨고 한화에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롯데는 박세웅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김건국이 1⅔이닝 1실점 구원승을 거뒀다.

반면 한화 장민재는 최근 6연패 속에 시즌 7패(6승)째를 떠안았다.



'탈꼴찌 싸움' 롯데, 나종덕 깜짝홈런에 웃었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2위 키움은 2연승을 달리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5위 NC 다이노스는 2연패에 빠지며 6위 kt wiz에 2경기 차 추격을 받게 됐다.

0-3으로 끌려가던 키움은 3회 말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6회 말 박동원, 임병욱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선발 최원태가 1회 3실점 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막고 조상우(⅓이닝)와 김상수(1이닝)의 역투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키움 타선은 8회 말 1사 1, 3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의 뒷심을 발휘했다.

대타 이지영이 NC 불펜 배재환의 끈질긴 견제구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역전 타점을 냈다.

키움 마무리 오주원은 9회 초 2사 3루에서 이명기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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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는 SK 와이번스가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7-6으로 승리했다.

1위 SK는 2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KIA전 상대 전적에서 6승 1무 6패로 균형을 맞췄다.

SK 선발 헨리 소사는 6⅔이닝 5볼넷 4실점(3자책)으로 제구가 흔들렸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개인 7연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마수걸이 투런포를 포함해 3타점을 올린 톱타자 노수광의 활약이 빛났다.

SK는 팀 안타 11개로 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작성했다.

5강 진입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7위 KIA는 선두 SK의 벽을 넘지 못하고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KIA는 4-7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2사에서 김선빈의 내야안타를 신호탄으로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선빈이 포수 패스트볼로 2루에 진루하자 프레스턴 터커가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최형우의 안타, 유민상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운 KIA는 안치홍의 내야안타로 1점 차 승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이창진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분루를 삼켰다.



'탈꼴찌 싸움' 롯데, 나종덕 깜짝홈런에 웃었다

이날 오후 5시 서울 잠실구장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kt wiz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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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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