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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해트트릭+VAR 판독' 맨시티, 개막전서 5골 '대폭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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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1 (일) 11:49

                           


'스털링 해트트릭+VAR 판독' 맨시티, 개막전서 5골 '대폭발'

맨시티 제주스, EPL VAR 판독 '무효골 1호'

제주스 VAR 무효골에 팬들은 "VAR, VAR, VAR" 연호





'스털링 해트트릭+VAR 판독' 맨시티, 개막전서 5골 '대폭발'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개막전부터 5골을 몰아치는 맹위를 떨치면서 리그 3연패를 향한 도전의 첫걸음을 산뜻하게 내디뎠다.

맨시티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19-2010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원정에서 후반전에 폭발한 라힘 스털링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 대승을 따냈다.

5일 펼쳐진 2019 커뮤니티 실드에서 '라이벌' 리버풀을 승부차기로 제압한 맨시티는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도 화끈한 골잔치를 펼쳐 보여 우승 후보의 위용을 제대로 과시했다.

더불어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도입된 비디오판독(VAR)의 묘미를 잉글랜드 축구 팬들이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정규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개막전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오른쪽 풀백 카일 워커의 크로스를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골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6분 케빈 더 브라위너가 중원에서 시도한 침투패스를 스털링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침착하게 추가골을 꽂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맨시티는 후반 8분께 다비드 실바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골지역 정면에 있던 제주스에게 볼을 연결해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스털링 해트트릭+VAR 판독' 맨시티, 개막전서 5골 '대폭발'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득점을 무효로 했다. 실바의 패스를 받는 순간 스털링의 왼쪽 어깨가 웨스트햄 최종 수비진보다 살짝 앞서 나갔다는 판독 영상이 전광판에 떴다.

이로써 제주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도입된 VAR 판독의 첫 번째 '무효골 주인공'이 됐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시즌 VAR를 도입하면서 판독 상황을 전광판을 통해 팬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있다.

맨시티는 후반 30분 리야드 마레즈의 로빙 패스 상황에서 스털링이 재빠르게 웨스트햄의 최종 수비진을 뚫고 쇄도한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쐐기골을 꽂으면서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스털링의 득점도 VAR 판독에 들어갔지만 이번에는 'OK' 사인이 떨어졌다. 이번에는 스털링의 왼쪽 어깨가 최종 수비진과 동일선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시티는 후반 38분 마레즈가 페널티지역에서 반칙을 따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세르히오 아궤로가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슛을 한 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또다시 VAR이 가동됐고, 아궤로가 슛하기 직전 웨스트햄의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의 두 발이 골라인에서 떨어졌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재차 페널티킥에 나선 아궤로는 이번에는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4-0 상황에서 스털링은 후반 추가 시간 마흐레즈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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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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