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3-69로 승리하며 5연승과 함께 단독 1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이상범 감독은 “오랫동안 원정경기를 가져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생각했고, 목표를 5할 승률로 잡았다. 그러나 선수들이 오늘 경기까지 포함해서 모두 열심히 뛰어주면서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어 “ 올스타전 휴식기간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경기였다. 기분 좋게 승리해서 팀으로서도 굉장한 수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DB는 10일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상범 감독은 “야인시절, 농구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 지금 하나 하나씩 시도해보고 있는데, 제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 만족한다. 꼴찌만 면하자고 생각하고 시즌에 들어갔는데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잘 따라줬고, 또 선수들만의 시스템도 만들어진 것 같다. 나도 이 틀을 바꾸지 않고 계속 가져가겠다. 오히려 선수들에게서도 배우는 것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의 전반기 MVP를 뽑아달라는 질문에는 “ 우리 팀 모든 선수가 MVP 자격이 있다. 물론 ,(두)경민이나 디온테 버튼이 잘해주는 건 사실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해주는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단 전원이 나에게는 MVP 이다”며 웃어 보였다.



 



 






 



이날 패배한 LG 현주엽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했는데 경기 초반 실책이 많이 나와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골밑에서 외국선수를 적극적으로 막았어야 했는데 에릭 와이즈가 뜻하지 않게 부상으로 빠지면서 수비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로드 벤슨과 디온테 버튼에게 득점을 쉽게 내주며 아쉽게 경기를 놓쳤다”고 패인을 밝혔다.



 



와이즈의 부상 상태에 대해서는“햄스트링 쪽이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모른다. 병원에 가서 정밀 진단을 받아봐야 알 것 같다”며 답했다.



 



올스타전 휴식기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지쳐있어서 일단 잠시 휴식을 주고, 백업 선수들 자신감을 높여주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계획을 전달하며 인터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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