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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접수 나선 스크린골프 강자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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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9 (금) 16:02

                           


필드 접수 나선 스크린골프 강자들

김민수·김홍택, KPGA 개막전에서 두각









(포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스크린 골프의 강자들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에서 일제히 선두권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19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라운드에서 김민수(29)는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3언더파 69타를 적어낸 데 이어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친 김민수는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었던 2013년 군산오픈 공동 8위를 뛰어넘어 우승까지 노릴 기회를 잡았다.

2012년 코리안투어에 발을 디딘 김민수는 지금까지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기에 이름을 알리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스크린골프에서는 다르다.

2012년 뛰어든 스크린골프에서는 무려 8승이나 올려 '스크린골프의 제왕'으로 통한다.

김민수는 "사실은 20일에도 스크린골프 대회 경기가 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면서 "그렇지만 이 대회 성적이 이렇게 좋으니 스크린골프 대회는 포기했다"고 말했다.

김민수는 그러나 "스크린골프는 스크린골프"라면서 "스크린골프는 실제 경기력과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개막전에서 유난히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로 그는 난생처음 가본 겨울 전지훈련을 꼽았다.

중국 하이난에서 겨울 동안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는 그는 "잃었던 감각을 어느 정도 되찾았다. 자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스크린골프 강자는 김민수뿐 아니다.

1라운드 때 6언더파 66타를 쳐 2위에 올랐던 김홍택(26) 역시 스크린골프의 강자로 유명하다.

스크린골프에서 3승을 올린 김홍택은 2017년 동아회원권 부산오픈을 제패해 스크린과 필드 양쪽에서 모두 우승한 진기록을 남겼다.

김민수나 김홍택은 "스크린골프는 기량 향상보다는 생계유지용"이라고 설명했다.

필드 골프의 경기력은 역시 필드에서 갈고 닦아야 한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견해다.

다만 투어에서 성적이 신통치 않을 때 많지 않아도 어느정도 수입을 올릴 수 있었던 스크린골프가 없었다면 투어에서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둘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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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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