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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영건 김영규에 꽁꽁 묶인 kt, 개막 4연패 '늪'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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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7 (수) 21:02

                           


NC 영건 김영규에 꽁꽁 묶인 kt, 개막 4연패 '늪'



NC 영건 김영규에 꽁꽁 묶인 kt, 개막 4연패 '늪'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개막 4연패 수렁에 빠졌다.

kt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1-4로 패했다.

시범경기에서 1무 5패에 그쳐 1998년 쌍방울 레이더스 이래 21년 만에 승리 없이 정규리그를 맞이한 kt는 개막 후에도 4경기를 내리 졌다.

타자들은 NC 영건 김영규에게 꽁꽁 묶였다. 잘 던지던 2년 차 우완 투수 김민은 NC의 중심 타자 양의지에게 뼈아픈 한 방을 허용했다.

NC는 3회 무사 1루에서 터진 지석훈의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지석훈은 포수 패스트볼 때 3루에 간 뒤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2-0으로 앞선 6회 kt가 박경수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쫓아오자 전날 극적인 연장 끝내기 승리의 주역인 양의지가 6회 말 도망가는 대포를 터뜨렸다.

양의지는 2사 1루에서 김민의 변화구를 퍼 올려 왼쪽 스탠드로 향하는 비거리 125m짜리 투런 홈런을 쐈다.

양의지는 전날 패색이 짙던 연장 1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8-8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드라마틱한 솔로포를 터뜨렸다. NC는 곧이어 터진 모창민의 굿바이 홈런으로 kt에 허탈감을 안겼다.

양의지는 또 신인 김영규를 잘 리드해 그에게 데뷔 첫 승리를 선사했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NC에 입단한 좌완 김영규는 KBO리그 데뷔전인 이날 kt 타선을 6이닝 동안 1점으로 봉쇄해 통산 첫 승리를 거뒀다.

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집중타를 맞지 않았다.

김영규는 시범경기에서 두 번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해 선발진의 한자리를 꿰찼다.

김영규에 이어 배재환(7회), 강윤구(8회), 원종현(9회)이 차례로 등판해 kt의 추격을 저지했다.

전날 9회 등판해 2점을 헌납하고 세이브 기회를 날린 원종현은 이날도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유한준을 뜬공으로 잡고 시즌 첫 세이브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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