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ML 20홈런 때린 LG 조셉, 파워만큼은 리그 최고

일병 news1

조회 137

추천 0

2019.03.26 (화) 22:02

                           


ML 20홈런 때린 LG 조셉, 파워만큼은 리그 최고

SK전서 괴력의 3점포…개막 후 3경기에서 홈런 2방 펑펑





ML 20홈런 때린 LG 조셉, 파워만큼은 리그 최고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가히 파워 하나는 KBO리그 역대 최고 수준이다.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29) 이야기다.

조셉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조셉은 이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브록 다익손에게 삼구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2로 뒤진 3회초 1사 1,2루에서 경기를 뒤집는 좌중월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다익손의 컷패스트볼이 높게 날아오자 그대로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조셉은 개막 후 3경기 만에 벌써 홈런 2개를 기록했다. 단연 LG타선의 핵이다.

조셉은 올 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LG에 입단했다. 그는 역대 외국인 타자 중 최고 수준의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뒤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 뒤에는 2016년 21홈런, 2017년 22홈런 등 2년 연속 20홈런을 쳐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하고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만 뛰다 총액 100만 달러에 LG 유니폼을 입었다.

사실 메이저리그 경력이 KBO리그에서의 성공을 담보하지는 못한다.

메이저리그와 미묘하게 다른 스트라이크 존과 한국 투수들의 성향, 팀 분위기 등으로 인해 실패 딱지를 안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2011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라이언 가코, 2015년 한화 이글스에서 뛴 나이저 모건 등이 그랬다.

조셉은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는 분위기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엄청난 파워를 바탕으로 LG 타선을 지휘하고 있다.

LG 류중일 감독은 SK전에서 승리한 뒤 "오늘 승리의 원동력은 뭐니 뭐니 해도 조셉의 홈런이었다"라고 밝혔다.

조셉은 "모든 선수가 똘똘 뭉쳐 승리했다"라며 "이것이 진정한 팀의 모습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