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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드 '기적의 버저비터'…마이애미, 골든스테이트에 대역전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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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목) 16:01

                           


웨이드 '기적의 버저비터'…마이애미, 골든스테이트에 대역전극

은퇴 시즌 웨이드, 역전 3점슛 포함 25점 맹활약



웨이드 '기적의 버저비터'…마이애미, 골든스테이트에 대역전극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마이애미 히트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28일(한국시간)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

4쿼터 막판 123-125로 뒤지던 마이애미의 드웨인 웨이드(37)는 동료에게 패스했던 공을 골대 정면 3점 슛 라인 밖에서 되받았다.

남은 시간은 2초 남짓.

웨이드의 슛이 상대 조던 벨에게 걸렸을 때만 해도 승부는 이제 기울어진 듯 보였다.

웨이드 '기적의 버저비터'…마이애미, 골든스테이트에 대역전극

그러나 1초 정도를 남기고 공을 잡은 건 또 웨이드.

다시 3점 슛 라인 밖에서 시간에 쫓겨 한 다리로 버틴 웨이드의 손을 떠난 공은 믿을 수 없게도 정확히 림을 통과했다.

126-125. 득점이 인정되고 그대로 마이애미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웨이드는 손을 번쩍 든 채 코트를 질주한 뒤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웨이드 '기적의 버저비터'…마이애미, 골든스테이트에 대역전극



'대어' 골든스테이트를 잡고 3연패를 끊어낸 마이애미(27승 33패)는 동부 콘퍼런스 8위 샬럿 호니츠(28승 33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권 진입을 가시권에 뒀다.

골든스테이트(43승 18패)는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지켰으나 2위 덴버 너기츠(42승 18패)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마이애미는 전반에만 74점을 몰아치며 주도권을 잡다가 후반 들어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랜트, 클레이 톰프슨이 살아난 골든스테이트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종료 3분 48초 전부터 톰프슨의 4점 플레이, 3점 슛이 연이어 터지며 116-114로 전세를 뒤집고 접전을 이어갔다.

124-123, 간발의 차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13.9초를 남기고 케빈 듀랜트가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냈으나 둘 중 하나 밖에 성공하지 못했고, 이후 웨이드의 3점포가 승부를 갈랐다.



웨이드 '기적의 버저비터'…마이애미, 골든스테이트에 대역전극



은퇴 시즌을 치르고 있는 웨이드는 마지막 3점 슛을 포함해 25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여전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는 "팬들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환희를 만끽했다.

일격을 당한 뒤였지만, 웨이드에게 다가가 축하 인사를 전한 커리는 "이런 순간은 웨이드가 얼마나 위대한지 상기시켜준다. 우리를 상대로 일어났다는 게 별로일 뿐"이라고 말했다.

마이애미에선 웨이드 외에 고란 드라기치가 3점 슛 4개를 포함해 27점, 조시 리처드슨이 3점 슛 5개 등 21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 28일 전적

휴스턴 118-113 샬럿

애틀랜타 131-123 미네소타

마이애미 126-125 골든스테이트

워싱턴 125-116 브루클린

시카고 109-107 멤피스

포틀랜드 97-92 보스턴

댈러스 110-101 인디애나

샌안토니오 105-93 디트로이트

유타 111-105 LA 클리퍼스

밀워키 141-140 새크라멘토

LA 레이커스 125-119 뉴올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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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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