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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민재·한승규는 나'…K리그 젊은 피의 출사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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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6 (화) 16:23

                           


'제2의 김민재·한승규는 나'…K리그 젊은 피의 출사표

송범근·전세진·조영욱·이진현 등 2년차들 경쟁 예상





'제2의 김민재·한승규는 나'…K리그 젊은 피의 출사표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개막을 앞둔 프로축구 K리그1에서는 가장 뜨거운 '젊은 피'를 뽑는 영플레이어상 경쟁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K리그1 12개 구단을 대표하는 영플레이어들은 26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젊은 패기를 발산했다.

젊은 선수들은 개인보다는 팀의 성적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앞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선배들에 이어 '제2의 김민재'(2017시즌), '제2의 한승규'(2018시즌)가 되겠다는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지난 시즌 한승규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쳤던 골키퍼 송범근(22)은 최강 전북의 주전 수문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시즌에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송범근은 영플레이어상 질문에 "솔직히 저는 내려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받고 싶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제가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때 상도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송범근 외에도 이미 K리그 적응기를 마친 2년 차 선수들이 영플레이어상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있다.

'제2의 김민재·한승규는 나'…K리그 젊은 피의 출사표

K리그 영플레이어상은 만 23세 이하, K리그 3년 차까지의 국내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전세진(20·수원)은 "작년에 협회에서 받아서 올해 K리그에서도 물론 받고 싶다"며 "우리 팀을 비롯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에 앞서 2016년에 대한축구협회 영플레어상을 받은 1999년생 동갑내기 라이벌 조영욱(20·서울)은 "작년보다도 K리그 영플레이어상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조영욱은 "작년에 공격 포인트가 없어가지고 팀에 도움이 많이 못 된 것 같아 이번 시즌엔 공격 포인트 많이 올리도록 하겠다"며 1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약속했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2년 차를 맞는 이진현(22)은 "상에 대해서는 생각 안 해봤다"며 "이번 시즌 꼭 우승하고 싶은데 팀이 이기는 경기를 하고, 제가 팀 승리에 기여한다면 상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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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차 루키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고등리그 왕중왕전 득점왕인 박정인(19·울산)은 "신인인 만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수록 최선을 다하고 신인의 패기를 보여주겠다"며 "팀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드리고 최선을 다하면 상도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K리그 젊은 선수들은 이번 시즌 리그 외에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등 연령대별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준비 중이다.

조영욱은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불러주시면 열심히 할 것"이라며 "최용수 감독님이 팀에 헌신하는 선수가 되라고 해주신 말씀을 소속팀에서든 대표팀에서든 생각하면서 뛰겠다"고 말했다.

전세진은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은데 즐기면서 준비를 잘 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지난해 A대표팀 데뷔전도 치른 이진현은 "형들이 은퇴하고 자리를 물려주셨으니 노력해서 좀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2의 김민재·한승규는 나'…K리그 젊은 피의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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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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