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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결혼' 태권스타 이대훈, 예비신부와 시상식 나들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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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5 (월) 15:01

                           


'5월 결혼' 태권스타 이대훈, 예비신부와 시상식 나들이



'5월 결혼' 태권스타 이대훈, 예비신부와 시상식 나들이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오는 5월 결혼하는 세계 최강의 태권도 스타 이대훈(27·대전시체육회)이 예비신부와 시상식장에 동행했다.

이대훈은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남자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대훈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68㎏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중국 광저우·2014년 인천 대회 남자 63㎏급에서 잇달아 정상에 오른 이대훈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 3회 연속 금메달을 딴 태권도 선수는 이대훈이 처음이다.

아울러 이대훈은 지난해 월드그랑프리(GP) 파이널에서 4년째 연속해서 정상에 오르고, 개인 통산 네 번째로 세계태권도연맹(WT)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다.

이날 이대훈은 우수선수상을 받고 나서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대훈은 한국체대에서 무용을 전공한 재원인 동갑내기 안유신 씨와 오는 5월 25일 화촉을 밝힌다. 2년여 사랑을 키워왔다는 둘은 이날 시상식장에 함께 참석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약혼식도 올렸다.

이대훈은 수상 소감을 밝힌 뒤 결혼 얘기가 나오자 "주위에서 결혼은 최대한 늦게 하라 말씀해주시고 행복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극소수더라"고 말해 장내에 가벼운 긴장감이 돌게 했다.

하지만 바로 "운동선수여서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힘든 일이 많은데 옆에서 힘을 주고 항상 웃게 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예비신부를 향해 손가락 하트를 내보였다.

이대훈은 지난 12일 끝난 2019년도 태권도 국가대표선수선발 최종대회에서 남자 68㎏급 1위를 차지했다.

한성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0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대훈은 이로써 10년 연속 국가대표로 뛰게 됐다.

격투기 종목인 데다 특히 선수층이 두꺼운 우리나라 태권도계에서는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일이다.

이대훈은 오는 5월 15∼19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201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세계선수권대회 63㎏급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오른 이대훈은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대회에서는 같은 체급 16강에서 져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2017년 무주 대회에서 68㎏급 정상에 올라 세 번째 세계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훈은 이제 결혼 선물로 세계선수권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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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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