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모욕 세리머니' 베일, 최대 12경기 출전정지 위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공격수 개러스 베일(30)이 골 세리머니 도중 상대 팀 관중에게 모욕감을 주는 동작을 해 최대 12경기 출전정지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조사를 통해 베일이 의도적으로 관중을 자극하려 한 것으로 드러나면 4∼1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고의로 팬을 도발하려 한 것이 아니라면 징계는 1∼3경기 출전정지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장면은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치른 2018-2019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마드리드 더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3-1로 승리했다.
베일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29분 추가골을 터트려 쐐기를 박았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통산 100번째 골이었다.
이후 베일은 골 세리머니를 하다가 오른팔을 그의 머리 쪽으로 접어 올리고 왼손으로 오른 팔꿈치 안쪽을 치는 동작을 취했다. 이는 스페인에서 상대를 모욕하는 제스처라는 것이 외신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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