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런 램지, 올여름 유벤투스로 이적…11년 몸담은 아스널 떠난다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에런 램지(29)가 11년간 뛰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을 떠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유벤투스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램지는 올해 7월 1일부로 유벤투스 선수가 된다"라며 "계약은 2023년 6월 30일까지"라고 밝혔다.
영국 BBC는 "램지의 주급은 40만 파운드(약 5억 8천만원)로 역대 영국 선수 기본급 중 최고"라고 전했다.
반면 스카이스포츠는 램지의 주급이 32만 5천 파운드(약 4억 7천만원)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올해 6월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되는 램지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유벤투스는 자신들이 370만 유로(약 47억원)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어떤 비용인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2008년 카디프시티에서 아스널로 합류한 램지는 이후 11년간 아스널 소속으로 통산 259경기에 나서 61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에는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2골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아스널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램지는 우리 팀에 환상적인 공헌을 해줬다"며 "그의 행복하고 성공적인 미래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램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스널 팬들은 10대였던 나를 따듯하게 맞이해주고 좋을 때나 힘들 때나 곁에 있어 줬다"며 "북런던을 떠나려니 마음이 무겁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남은 시즌도 아스널을 위해 100%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현재 15승 5무 6패(승점 50점)로 리그 5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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