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레알 통산 100호 골…팀은 '마드리드 더비'서 3-1 완승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완승했다. 개러스 베일은 레알 통산 100호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레알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와의 2018-2019 라리가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카세미루와 세르히오 라모스, 베일의 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라이벌을 꺾고 5연승을 달린 레알은 AT를 밀어내고 리그 2위(승점 45점)로 도약했다.
레알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토니 크로스가 올린 코너킥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굴절돼 페널티박스 안으로 떨어졌고, 카세미루가 이를 '가위차기 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AT는 전반 25분 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피하며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앙투안 그리즈만의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3분 레알이 다시 균형을 깼다.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AT의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세르히오 라모스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2-1로 앞서나갔다.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베일은 29분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강한 왼발 슈팅으로 쐐기 골을 기록했다.
2013년 비야레알과의 데뷔전에서 레알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기록한 베일은 217경기 출전 만에 레알 통산 100호 골을 기록했다.
AT는 지난 1월 첼시에서 임대해온 알바로 모라타의 골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패배한 AT는 레알에 승점 1점 차로 뒤져 리그 3위(승점 44점)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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