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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KB-우리은행, 9일 청주서 맞대결…1위 다툼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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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금) 10:01

                           


여자농구 KB-우리은행, 9일 청주서 맞대결…1위 다툼 분수령





여자농구 KB-우리은행, 9일 청주서 맞대결…1위 다툼 분수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의 맞대결이 9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8일 현재 KB가 20승 5패로 선두, 우리은행이 0.5경기 차인 20승 6패로 2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

3위 용인 삼성생명은 15승 11패로 우리은행에 5경기 뒤처져 있기 때문에 사실상 정규리그 1위 다툼은 KB와 우리은행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9일 맞대결에서 KB가 이기면 두 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지며 선두 경쟁에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다.

반면 우리은행이 승리하면 0.5경기 차를 뒤집고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한다.

KB는 2006년 여름리그 이후 거의 13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6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독식한 팀이다.

이날 맞대결을 마치면 KB는 9경기, 우리은행은 8경기만 남겨놓는다.



여자농구 KB-우리은행, 9일 청주서 맞대결…1위 다툼 분수령



KB가 승리할 경우 상대 전적 4승 2패를 기록, 남은 7라운드 맞대결 결과에 관계없이 맞대결 전적 우위를 확보하면서 동률만 돼도 정규리그 1위가 되는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

KB는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 박지수, 5라운드 MVP 카일라 쏜튼의 위력이 대단하고 여기에 강아정의 외곽 등이 어우러지며 거침없는 11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우리은행이 이기면 상대 전적 3승 3패로 균형을 맞추면서 정규리그 1위 경쟁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은 1월 말에 3연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여자농구 사상 최초로 7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우리은행이 정규리그에서 3연패를 당한 것은 2014년 3월 이후 거의 5년 만이었다.



여자농구 KB-우리은행, 9일 청주서 맞대결…1위 다툼 분수령



3연패 이후 우리은행은 1월 30일 인천 신한은행을 90-52로 대파했고, 1일에는 부천 KEB하나은행을 91-69로 크게 물리쳤다.

또 7일에도 OK저축은행을 90-61로 꺾는 등 최근 세 경기 연속 90점 이상을 넣는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였다. 7일 경기부터 출전한 새 외국인 선수 모니크 빌링스도 18점, 12리바운드로 합격점을 받았다.

정규리그 2위로 밀리는 팀은 정규리그 3위가 유력한 삼성생명과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는 부담까지 생긴다.

조성원 명지대 감독 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최근 기세가 두 팀 모두 좋지만 올해까지는 멤버 구성 등 전력 면에서 우리은행이 다소 앞선다고 본다"며 "최근 KB와 맞대결에서 3연패를 당해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욕도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성원 감독은 "KB는 역시 벤치 멤버들이 더 힘을 내줘야 우리은행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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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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