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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 20득점' 우리카드, KB손보 잡고 5연승·2위(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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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2 (토) 18:00

                           


'아가메즈 20득점' 우리카드, KB손보 잡고 5연승·2위(종합)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선두싸움에 찬물



'아가메즈 20득점' 우리카드, KB손보 잡고 5연승·2위(종합)

(의정부=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V리그 돌풍의 주역'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완파하고 5연승을 질주, 2위로 도약했다.

우리카드는 2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방문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5 27-25 25-23)으로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5연승을 달리고 승점을 53으로 끌어 올리며 대한항공(승점 51)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54)과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20득점으로 우리카드 공격을 주도했다.

나경복과 한성정도 각각 9득점, 7득점으로 거들었다. 여기에 센터 김시훈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9득점으로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8득점으로 부진하면서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세트 초반에는 KB손해보험의 기세가 좋았다. 펠리페의 서브에이스, 손현종의 오픈 공격, 황택의의 블로킹에 연달아 당한 우리카드는 1-4로 밀리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고른 공격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나경복이 4득점, 아가메즈와 한성정, 김시훈이 각각 3득점을 나눠 올렸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범실 9개를 쏟아내며 우리카드에 첫판을 내줬다.



'아가메즈 20득점' 우리카드, KB손보 잡고 5연승·2위(종합)

2세트, 우리카드는 기세를 몰아 6-1로 앞섰다.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과 2연속 서브에이스로 9-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24-20)를 잡으며 2세트를 쉽게 끝내는 듯했다.

그러나 잇단 범실에 결국 24-24 듀스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우리카드는 24-25 역전 세트포인트를 내주기도 했다. 해결사는 김시훈이었다. 김시훈은 25-25에서 속공, 블로킹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2세트를 승리로 끝냈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반격에 나섰다. 1·2세트에서 8득점(공격 성공률 38.88%)에 그친 펠리페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한국민, 정동근, 김정호 등 국내 선수들이 힘을 냈다.

우리카드는 7-11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연달아 공격에 실패한 틈을 타 아가메즈가 11-11 동점 스파이크를 때렸다.

동점은 18-18까지 이어졌다. 아가메즈가 19-18 역전 블로킹을 잡아내며 흐름은 우리카드로 넘어왔다.



'아가메즈 20득점' 우리카드, KB손보 잡고 5연승·2위(종합)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18)으로 제압했다.

4위 도로공사는 승점 38로 3위 GS칼텍스(승점 40)를 바짝 추격했다. 도로공사에 발목을 잡힌 GS칼텍스는 1위 흥국생명(승점 46)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파토우 듀크(등록명 파튜)와 박정아가 각각 20득점, 18득점으로 승리를 쌍끌이했다.

베테랑 센터 정대영은 블로킹 5개 등 13득점으로 알토란 활약을 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파튜의 매서운 공격을 앞세워 20-13으로 크게 앞서며 1세트를 시작했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블로킹과 안혜진의 연속 서브 에이스를 묶어 19-21까지 추격했다.

접전을 이어간 도로공사는 23-21에서 파튜와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박정아와 파튜의 활약이 이어졌다. 파튜는 연속 블로킹으로 13-8로 점수를 벌렸다. 정대영은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내 2세트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3세트는 5-5로 팽팽하게 흐르는 듯했으나 파튜, 정대영, 박정아가 공격포를 가동하면서 도로공사가 12-7로 달아났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GS칼텍스 이소영의 연속 3득점으로 21-18까지 추격당했다.

정대영의 노련한 2연속 블로킹이 도로공사를 위기에서 구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파튜의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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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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