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이과인, 남은 시즌 첼시서 뛴다…사리 감독 재회
AC밀란 임대 생활 끝내고 이번 시즌 말까지 첼시에 임대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 소속의 아르헨티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이 남은 시즌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보내게 됐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이과인과의 임대 계약을 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전반기 AC밀란에 임대됐던 이과인은 첼시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를 밟게 됐다.
세리에A 나폴리에서 함께 했던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과도 3년 만에 재회한다.
등 번호 9번을 부여받은 이과인은 첼시 웹사이트에 실린 인터뷰에서 "첼시 합류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유구한 역사와 멋진 경기장을 가져 늘 좋아하던 팀이고 프리미어리그는 늘 뛰고 싶던 리그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첼시가 내게 보여준 신뢰에 그라운드에서 보답하고 싶다"며 "하루빨리 첼시 생활을 시작해 가능한 한 빨리 적응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이과인은 2007년 유럽 무대에 입성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나폴리를 거쳐 2016년부터 유벤투스에서 뛰었다.
사리 감독과 함께 했던 2015-2016시즌 나폴리에선 세리에A 35경기에서 36골을 넣어서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 합류 이후 AC밀란에 임대됐으나 리그 6골을 포함해 총 8골을 넣으며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했다.
사리 감독은 "이과인은 지도자 경력을 통틀어 내가 만난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라고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내며 이과인이 첼시의 삐걱대는 공격력에 다시 불을 붙여주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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