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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인 갈매기 비상' 동의과학대 스포츠재활센터가 책임진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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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3 (수) 11:44

                           


'롯데 신인 갈매기 비상' 동의과학대 스포츠재활센터가 책임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인 관리 프로그램 '리틀 빅' 주관

2012년 개소한 학교 기업, 선수 맞춤형 관리로 정평



'롯데 신인 갈매기 비상' 동의과학대 스포츠재활센터가 책임진다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10년 넘게 야구를 했는데 이런 운동은 생전 처음입니다."

부산 대표적 학교 기업인 동의과학대 스포츠재활센터는 요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신인들로 북적인다.

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롯데 자이언츠 신인 관리 시스템인 '리틀 빅' 프로그램을 맡게 됐기 때문이다.

최근 입단한 신인 13명이 선배들과 그라운드에 서려면 1월 한 달간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롯데 측은 지난해 리틀 빅을 거친 신인들이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자 앞으로 매년 1월에 신인 관리를 센터에 맡기기로 했다.

리틀 빅은 신인 야구 선수를 관리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신인들이 야구공을 만져볼 시간은 거의 없다.

'롯데 신인 갈매기 비상' 동의과학대 스포츠재활센터가 책임진다

오전 필라테스를 시작으로 각종 스트레칭, 마사지, 코어 운동 등이 이어지고, 오후에는 캐치볼,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에 이어 수영장에서 일정이 마무리된다.

구단 특급 유망주인 투수 서준원(19) 선수는 "학교에서는 공 던지고, 아이스팩하고, 스트레칭하는 게 끝이었다"며 "그동안 하체, 골반, 허리가 약했는데 한 달 가까이 관리받고 나니 확실히 달라졌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롯데 신인 갈매기 비상' 동의과학대 스포츠재활센터가 책임진다

야구 훈련이 없어 처음엔 의아해하는 신인도 많지만, 사흘이면 생각이 달라진다.

내야수 고승민(19) 선수는 "처음에는 센터 선생님들이 가르쳐주는 운동이 대체 어디에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면서도 "사흘째가 되니 몸에 알이 배기면서 힘들더니 그 이후에는 유연성이 달라지고 체력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2012년 문을 연 센터는 프로 스포츠 의무팀에서 수십 년간 활동한 전문가들이 축구·야구·농구 등 주요 종목에 맞춰 선수를 관리하는 곳이다.

주요 종목별 재활 프로그램을 준비해 동작 분석과 훈련, 자세 교정과 단련 등을 거쳐 심리적 불안감을 없애는 운동심리 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

'롯데 신인 갈매기 비상' 동의과학대 스포츠재활센터가 책임진다

부산 최고 시설로 평가받는 교내 스포츠센터 수영장, 웨이트 트레이닝, 인조 잔디 구장과 각종 첨단장비도 활용한다.

롯데 간판인 손아섭 선수도 센터에서 꾸준히 관리받고 있다.

김민철 동의과학대 스포츠재활센터 팀장은 "야구를 더 잘하려면 유연성 강화 등 그 기초부터 다져야 한다"며 "아마추어 시절에 혹사한 몸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경기력을 장담할 수 없고 잦은 부상 등으로 선수 생명도 짧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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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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