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트리플 더블급' 활약…LA 클리퍼스 5연패 탈출
미네소타, 0.9초 전 결승점으로 피닉스에 승리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물로 5연패에서 벗어났다.
LA 클리퍼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03-95로 승리했다.
이틀 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를 포함해 최근 5연패에 허덕이던 클리퍼스는 모처럼 승리를 챙기며 서부 콘퍼런스 8위(25승 21패)에 자리했다.
7위 유타 재즈(26승 21패)와는 0.5경기 차이며, 이날 패배로 연승이 끊긴 6위 샌안토니오(27승 21패)엔 1경기 뒤졌다.
클리퍼스는 23-24로 뒤진 1쿼터 종료 3분 10여초 전부터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점프 슛을 시작으로 약 2분 만에 연속 12점을 몰아쳐 순식간에 흐름을 주도했다.
3쿼터 초반 라마커스 앨드리지의 활발한 공격으로 샌안토니오가 57-60, 3점 차까지 따라붙긴 했으나 클리퍼스는 토바이어스 해리스, 몬트레즐 해럴, 패트릭 베벌리 등이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해리스는 27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이라는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으로 팀을 구하는 데 앞장섰다.
베벌리는 3점 슛 4개 등 18점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보탰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샬럿 호니츠를 120-95로 완파하고 2연승을 이어가며 동부 콘퍼런스 3위(31승 15패)를 달렸다.
3연승이 끊긴 샬럿은 동부 8위(22승 24패)에 올랐다.
빅터 올라디포 21점 7어시스트, 대런 콜리슨 19점 9어시스트를 비롯해 인디애나에선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서부 꼴찌 피닉스 선스와 접전에서 116-114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111-114로 따라가던 종료 52초 전 타지 깁슨의 덩크, 30초 전 데릭 로즈의 자유투 하나 성공으로 균형을 맞췄고, 0.9초 전 로즈의 점프 슛이 결승 득점이 됐다.
로즈는 마지막 득점을 포함해 31점을 기록했다.
◇ 21일 전적
인디애나 120-95 샬럿
미네소타 116-114 피닉스
LA 클리퍼스 103-95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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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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