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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의 진심 받아들인 전자랜드, 할로웨이 보내고 로드 합류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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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7 (목) 10:24

                           

머피의 진심 받아들인 전자랜드, 할로웨이 보내고 로드 합류한다



[점프볼=김용호 기자] 머피 할로웨이(28, 196.2cm)가 결국 한국을 떠나게 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2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장신 외국선수인 할로웨이를 대체 할 찰스 로드(33, 199.2cm)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할로웨이는 지난 22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 이후 코칭스탭과 면담 요청을 했다. 끊이지 않던 발등 통증 때문에 몸의 밸런스가 깨지기 시작했고, 결국 최상의 경기력을 보일 수 없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작용했다. 이를 솔직하게 구단 측에 의사전달을 했고, 할로웨이 본인이 먼저 몸상태가 양호한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게 어떻겠냐는 생각을 전했다. 할로웨이는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는 후문. 진정 팀을 우선시했던 할로웨이의 결정이었다.

전자랜드도 할로웨이와의 긴 미팅 끝에 그의 고충을 받아들였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 건강한 몸상태가 되면 다시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기대한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정규리그 17경기를 뛰고 전자랜드를 떠나게 된 할로웨이는 평균 31분 55초를 뛰며 18.2득점 13.1리바운드 3.0어시스트 1.8스틸 1.9블록으로 큰 힘이 돼 주었다.

머피의 진심 받아들인 전자랜드, 할로웨이 보내고 로드 합류한다

한편, 할로웨이를 대신해 전자랜드에 합류하게 된 로드는 국내농구팬들에게 매우 익숙한 얼굴이다. 지난 시즌에는 전주 KCC 소속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기도 했던 로드. 전자랜드는 현재 영입 가능한 선수들을 면밀히 비교해본 결과 시즌 중 교체임을 감안해 KBL 경험이 풍부한 로드를 택하기로 한 것이다. 로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28분 13초 동안 18.3득점 8.7리바운드 1.7어시스트 1.0블록을 기록했다. 전자랜드에는 2013-2014시즌 이후 약 5년 만에 돌아오게 됐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2018-12-27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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