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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서명진, “프로 시작, 죽기 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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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7 (목) 06:46

                           

모비스 서명진, “프로 시작, 죽기 살기로 하겠다”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이제 프로 시작인데 죽기살기로 열심히 해야 한다.” 

서명진(187.7cm, G)이 현대모비스에 정식 합류했다. 서명진은 지난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아직 고등학생인 서명진은 다른 대학생들과 달리 한 달 가량 학교 생활에 충실했다. 

서명진은 26일 점심 때부터 팀에 정식 합류해 울산에서 열린 창원 LG와 맞대결을 지켜봤다. 

LG와 경기 전에 만난 서명진은 정식 합류한 느낌이 어떤지 묻자 “이제 프로 시작인데 죽기살기로 열심히 해야 한다. 낮에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 다쳤던 손목 회복 정도를 측정했는데 죽을 뻔 했다. 앞으로 더 심한 운동을 할 텐데 더 열심히 따라 해야 한다”며 “고등학교 때는 경기만 뛰면 되었는데 프로는 몸을 제대로 만들어 한다. 그걸 하며 프로에 왔다는 걸 실감했다”고 답했다. 

서명진은 드래프트 이후 한 달 가량 생활을 궁금해하자 “수업을 듣고 구단에서 부산에 재활을 할 수 있는 곳을 알아봐주셨다. 재활 후 가볍게 슈팅 훈련 등을 하며 마음의 준비를 했다”며 “손목은 거의 다 나아서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보시더니 볼 살이 올라왔다고 하시더라. 감독님께서 내주신 숙제가 살을 찌우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거였다. 4kg 가량 찌웠다”며 “토할 때까지 먹었는데도 이 정도 밖에 안 쪘다. 하루에 5~6끼씩 진짜 많이 먹었다. 밥을 한 번에 2~3공기씩 먹고, 중간중간 고기 등 단백질도 먹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서명진에 대해 “덩치가 더 있어야 하기에 체격과 하체를 더 키워야 한다”며 “우선 D리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걸 지켜본 뒤 정규리그 출전 여부를 결정할 거다. 팀에 합류한 뒤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서명진은 “우리 팀에 좋은 형들이 많고 선수층도 두텁다. 제가 하나하나 배우겠다. 경기에 만약 나간다면 죽기살기로 팀에 도움이 되는 것만 하도록 하겠다”며 “신인이니까 무조건 수비부터 해야 한다. 가드로서 형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 리딩이나 패스로 형들의 공격도 봐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2018-12-27   이재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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