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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꺾은 모비스, 최초 3R 승률 85.2% 1위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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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6 (수)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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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2.26 (수) 21:38

                           

LG 꺾은 모비스, 최초 3R 승률 85.2% 1위 독주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승률 85.2%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는 KBL 최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83-67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KBL 최초로 3라운드 기준 23승(4패)을 기록하며 1위를 질주했다. 27경기 기준 최다승은 22승이었으나 현대모비스는 이를 23승으로 늘렸다. 승률 85.2%로 한 시즌 최다 44승을 넘어 46승까지 가능한 흐름이다. 



 



 



LG는 현대모비스에게 이번 시즌 3패 포함 9연패를 당하며 14승 13패, 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라건아는 29점 11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했다. 섀넌 쇼터는 24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고르게 활약했다. 이종현은 13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으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박경상은 3점슛 2개 포함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를 기록하며 코트를 누볐다. 



 



 



제임스 메이스는 27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로 분전했다. 조쉬 그레이는 15점 2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다. 김종규는 10점 7리바운드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양동근과 이대성이 빠져 “볼 이동 등에서 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양동근과 이대성이 함께 결장한 적이 두 번 있다. 유재학 감독은 당시 “(국내 선수 포인트가드가) 안 될 때는 쇼터가 자기 공격을 하면서 패스까지 나눠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LG 현주엽 감독은 “쇼터의 공격력이 좋아서 1대1로 막기 힘들다. 도움 수비를 효과적으로 해서 다른 쪽으로 볼이 가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득점을 해야 하는 선수가 득점을 못 하게 하면 우리에게 속공 등 쉬운 기회가 온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전까지 40-38로 근소하게 앞섰다. 경기 시작할 때 4-8로 끌려갔지만, 함지훈과 이종현의 활약으로 12-8로 역전했다. 박경상의 연속 3점슛을 더하며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LG가 추격하면 달아나기를 반복한 끝에 전반을 마쳤다. 



 



 



라건아와 쇼터는 전반까지 26점을 합작했다. 야투성공률은 64.7%(11/17)였다. 특히 쇼터가 1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이에 반해 메이스와 그레이는 18점 합작에 그쳤다. 야투성공률은 34.8%(8/23)로 부진했다. 



 



 



LG가 전반에 역전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3점슛 부재다. 전반까지 9개 3점슛을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현주엽 감독은 “최근 국내선수들이 내외곽 조화를 이뤄 볼을 만지면서 슛 감이 좋다.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고 국내선수들의 외곽포가 터지길 바랐다. 전반까지 김종규가 10점을 올렸지만, 국내선수들이 3점슛 던질 기회조차 제대로 못 잡았다. 



 



 



LG가 전반에 던진 3점슛 9개 중 6개는 두 외국선수가 시도한 것이다. 



 



 



점수 차이는 2점이었지만, 분위기는 현대모비스의 우위였다. 이 흐름이 3쿼터에 그대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야투성공률 66.7(12/18)%와 19.0(4/21)%로 3.5배 더 높았다. 리바운드는 16-7로 두 배보다 더 많이 잡았다. 어시스트는 7-2로 역시 3.5배였다. 실책이 6개로 많았다는 게 흠이었지만, 블록 4개-0과 속공 득점 8-2로 만회했다. 



 



 



현대모비스가 절대 앞설 수 밖에 없는 3쿼터였다. 현대모비스는 65-51, 14점 차이로 앞서며 3쿼터를 끝냈다. 



 



 



LG는 이원대의 3점슛으로 11번째 시도 만에 3점슛을 터트렸지만, 이후 계속 침묵했다. 무리한 슛 이후 속공을 허용하며 현대모비스에게 경기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쇼터와 박경상의 득점으로 LG에게 추격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여기에 4쿼터 중반 라건아의 3점슛까지 더해 77-58, 19점 차이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리에 다가서는 한 방이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2018-12-26   이재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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