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KBL주말리그] 익주가 이끈 KT, 준혁 앞세운 현대모비스 꺾고 2연승 달려

일병 news1

조회 1,879

추천 0

2018.12.23 (일) 18:23

                           

[KBL주말리그] 익주가 이끈 KT, 준혁 앞세운 현대모비스 꺾고 2연승 달려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안익주가 또 한 번 짜릿한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부산 KT 중등부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중등부와의 경기에서 29-26으로 이겼다. 직전 경기(vs LG)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끈 안익주가 위닝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안익주의 최종 기록은 20득점 6리바운드.

 

현대모비스는 이준혁 15득점 4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팀이 패배하며 고개를 떨궜다.

 

불과 한 시간전 연장전을 치른 KT였지만, 오히려 힘든 기색은 없었다. 전반에는 이준혁과 김철완, 김동하의 활약에 11-11, 동점으로 마쳤지만, 후반 들어서는 안익주가 폭발적인 득점 감각을 뽐냈다.

 

현대모비스는 오전에 LG와 맞붙었는데, 34-23으로 승리를 챙겼다. 김건하와 이준혁의 활약이 컸다. 25득점을 합작하며 LG를 무찔렀던 것. 하지만 오후에 KT를 만나서는 두 선수 외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안익주는 이준혁과 맞불을 놓는 득점을 올리는가 하면 마지막 공격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하루 두 번 MVP가 될 수 없다는 KBL 규정하에 현대모비스전 MVP는 이진수에게 내줬다. 이진수 역시 안익주와 더불어 KT의 연승을 이끈 장본인. 3점슛 성공률은 좋지 못했지만, 대신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동료들의 찬스를 살폈다.

 

[KBL주말리그] 익주가 이끈 KT, 준혁 앞세운 현대모비스 꺾고 2연승 달려 

경기 종료 후 “3점슛이 잘 안 들어갔다”라고 웃어 보인 이진수(3학년, 175cm)는 “마지막 집중력이 현대모비스보다 우리가 앞섰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3점슛이 장점이라고 말했지만, 손끝이 달궈지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현대모비스 전에서 3점슛 4개를 던졌지만, 모두 시도에 그쳤다.

 

“연습할 때 슛감이 좋지 않았는데, 돌파를 해서 파울을 얻어내려 했다. 그 부분이 잘 풀려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었다.”

 

위닝샷을 터뜨려준 안익주에 대해서도 든든함을 드러냈다. “개인능력이 좋은 선수인데, 같이 뛰면 편한점이 있다. 중요한 순간에 부담을 덜 수 있고, 또 믿고 맡길 수도 있다. 게다가 마지막 모습에서는 익주의 강심장이 돋보였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안익주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2승을 챙긴 KT는 2패를 안은 현대모비스, 1승 1패를 안은 LG보다 결승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며 예선 1일차를 마쳤다. 두 번째 예선전은 창원으로 향한다. 첫 경기에서 LG와 맞붙는 가운데, KT는 또 한번의 명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2-23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