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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주말리그] LG 중등부, 동익-준영 활약으로 대회 첫 승 신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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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3 (일) 13:45

                           

[KBL주말리그] LG 중등부, 동익-준영 활약으로 대회 첫 승 신고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다재다능함을 뽐낸 이동익이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창원 LG 중등부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유소년 주말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중등부과의 경기에서 24-22로 이겼다. 정준영(10득점 7리바운드)이 팀내 최다득점자가 된 가운데 이동익(8득점 4리바운드 5스틸)은 공수에서 코트 에너지를 끌어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김철완(10득점 2리바운드)이 후반 들어 슛감을 찾아 LG를 당황케 했지만, 역전을 이끌진 못했다.

 

LG는 정준영의 출발이 좋았다. 첫 득점에 성공한 정준영은 전반전 중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9-7, LG의 역전을 일궜다. 이동익 역시 헌신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 리드에 보탬이 됐고, 이제용도 자유투 1구를 성공시켰다.

 

현대모비스 역시 김동규의 첫 득점에 이어 김동하의 득점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턴오버로 LG에게 공격권을 계속 허용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해결사로 나선 건 김동하. 자유투 득점에 이어 돌파로 전반전 마무리 득점에 성공, 3점차로 격차를 좁혀왔다.

 

LG는 김동영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6점차까지 앞서나갔지만, 하프타임을 앞두고 화력이 줄어들어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허용했다. 그래도 스코어는 14-11, LG의 리드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하프타임으로 전열을 다지고 온 LG가 후반전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적극적인 공격이 돋보인 가운데 이동익이 가장 돋보였다.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찬스를 살피면서 LG의 리드를 지켜갔다.

 

현대모비스도 지켜만 보고 있지 않았다. 김철완이 연속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송유찬이 속공에 가담하며 레이업에 성공, 17-20으로 쫓았다. 뱅크슛까지 성공시킨 김철완이 현대모비스의 반격을 주도했다.

 

막판 대결은 이동익과 김철완의 한 판 승부. 먼저 이동익이 김철완의 공격을 차단하며 득점에 성공했지만, 김철완 역시 상대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에 성공하며 LG의 뒤를 바짝 쫓았다.

 

현대모비스의 추격은 미수에 그쳤다. 이준혁이 3점슛에 실패한 가운데, U파울을 범하면서 정준영에게 자유투를 내줬고, LG 정준영은 2구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LG는 초등부 동생들의 패배 아쉬움을 뒤로 하며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KBL주말리그] LG 중등부, 동익-준영 활약으로 대회 첫 승 신고 

수훈선수로 선정된 LG 이동익(3학년, 175cm)은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고. 중학교 3학년인 그는 “득점을 성공시키는게 재밌어 농구를 하게 됐는데, 지금도 취미로 농구를 즐기는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평소 좋아하는 선수는 LG 선수가 아닌 오리온의 이승현이라고. 이유는 본인의 플레이와 비슷해서다. “화려한 기록으로 주목받는 것보다는 궂은일로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

 

“주말리그 목표는 우승”이라고 외친 이동익은 “KT와 한 번도 붙어보지 못해 아직까진 라이벌로 꼽히는데, 하던 대로 열심히 해서 승리를 이끌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LG와 KT의 중등부 예선전은 23일 오후 2시 50분부터 시작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2-23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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