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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나온 4실점' 질롱 코리아, 5연패 수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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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7 (금) 20:04

                           
 '길나온 4실점' 질롱 코리아, 5연패 수렁


 
[엠스플뉴스]
 
질롱 코리아가 5연패 늪에 빠졌다.
 
질롱 코리아는 12월 7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바이트와의 경기서 3-10으로 패했다. 5연패 사슬을 끊지 못한 질롱 코리아는 시즌 12패(2승)째를 기록, 남서지구 최하위(4위)에 머물렀다. 
 
 
선발 투수 길나온은 2.1이닝 4실점에 머문 끝에 시즌 4패(0승)를 떠안았다. 3회 폭투와 볼넷을 범하며 흔들렸고, 구원 등판한 허건엽도 좋지 않은 흐름을 끊어주지 못했다. 결국 질롱코리아는 3, 4회에만 9실점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선취점은 질롱코리아가 가져갔다. 2회 말 최준석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임태준의 내야안타로 계속된 2사 1, 2루엔 투수 폭투와 포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2루 주자 권강민이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3회 경기가 애들레이드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제구 난조에 시달린 길나온은 1사 만루 위기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허건엽은 폭투를 범한 데 이어 마이클 게티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헌납하며 고개를 떨궜다. 곧이어 니콜라스 슘페터가 적시타(1-6)로 한점을 더 달아났다.
 
애들레이드는 4회엔 대거 3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왔다. 애런 화이트필드의 안타와 마이키 레이놀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 오스틴 갤러거가 바뀐 투수 권휘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1-9)을 작렬했다.
 
 
7회 애들레이드가 한 점을 더 달아난 가운데, 질롱 코리아도 7회 한 점을 추가했다. 장민도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했고, 임태준과 이용욱이 연속 안타로 장작을 쌓았다. 후속 이주호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2-10)을 보탰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은 없었다.
 
질롱 코리아는 8회 1사 2, 3루에 나온 장민도의 유격수 땅볼 타점으로 한 점(3-10)을 더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돌이키기엔 역부족이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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