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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FA 모창민, NC 남는다… ‘3년 20억 보장’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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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 (수) 11:48

                           
| FA 1호 계약 주인공이 나왔다. NC 다이노스와 모창민이 FA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독] FA 모창민, NC 남는다… ‘3년 20억 보장’

 
[엠스플뉴스]
 
내야수 모창민이 이번 스토브리그 1호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2019시즌 NC 유니폼을 입고 새 야구장에서 뛰는 모창민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엠스플뉴스 취재 결과 NC와 모창민은 최근 FA 계약에 합의하고 공식 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확인됐다. 보장기간 3년에 계약금과 연봉을 합쳐 20억 원을 보장받는 계약 조건이다. 모창민의 2018시즌 연봉은 1억 8,500만 원이다.
 
1985년생 모창민은 광주일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2008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단했다. 뛰어난 재능에 비해 좀처럼 주전 기횔 잡지 못했던 모창민은 2013년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NC로 이적한 뒤 1군 주전 선수로 올라섰다.
 
2013시즌 108경기 타율 0.276에 12홈런 51타점으로 활약한 모창민은 2014년 122경기 16홈런 72타점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2015년과 2016년엔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2017시즌 136경기 타율 0.312에 17홈런 90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생애 첫 FA 자격 취득을 앞둔 2018시즌엔 부상으로 주춤했다. 족저근막 파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석 달 가까이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8월 복귀한 뒤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몸 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후반기에만 12홈런을 추가한 모창민은 81경기만에 지난해와 같은 홈런 수로 시즌을 마쳤다. 2017시즌 모창민은 136경기 17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달성한 바 있다. 통산 성적은 876경기 628안타 타율 0.278에 80홈런 371타점 71도루다.
 
장타력과 정확성을 겸비한 모창민은 3루와 1루 수비가 가능한 내야수로 활용도가 높다. 재비어 스크럭스가 떠난 2019시즌엔 붙박이 1루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지금은 NC를 떠난 한 지도자는 모창민은 성실한 훈련 태도와 좋은 성품으로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다. 
 
NC는 일찌감치 모창민과 계약 방침을 세워놓고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했다. 에이전트(리코스포츠, 대표 이예랑)와 한 차례 협상 테이블을 차려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교섭을 진행했고, 유무선상으로도 협상을 이어갔다. 모창민을 원하는 구단의 의지와 NC에 남고 싶은 모창민의 바람이 만나 빠른 합의가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이로서 NC와 모창민은 이번 스토브리그 1호 FA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이동욱 감독을 선임하고 코칭스태프를 물갈이한 NC는 내부 FA 모창민을 잡은 데 이어 새 외국인 선수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국인 투수 영입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NC는 2019시즌 전력 구성을 모두 마치고 새 시즌을 맞이한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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