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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송지만 코치, 11년 몸담은 넥센 떠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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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7 (화) 13:03

                           
|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송지만 코치가 넥센 히어로즈를 떠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한다.
 
[단독] 송지만 코치, 11년 몸담은 넥센 떠난다

 
[엠스플뉴스]
 
‘송집사’ 송지만 코치가 11년 동안 몸담았던 넥센 히어로즈를 떠난다. 
 
넥센 사정에 정통한 야구인은 엠스플뉴스에송 코치가 최근 구단과 면담을 가진 끝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넥센 관계자도 “송 코치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했다. 구단에서 거듭 만류했지만 송 코치의 뜻이 워낙 확고해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송 코치가 사의를 표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송 코치는 넥센이 자랑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다. 1996년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송 코치는 2004시즌을 앞두고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해 현대 왕조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이후 2008년부터 히어로즈 야구단 창단 멤버로 합류했고, 2014년 41세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통산 기록은 18시즌 1938경기 타율 0.282에 1870안타(역대 13위) 311홈런(8위) 1030타점(14위) 165도루(34위) OPS 0.842로 타격 전 부문에서 역대 상위권에 이름을 남겼다. 
 
은퇴 시즌인 2014년부터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송 코치는 2015년과 2016년 화성 히어로즈 타격코치, 2017년엔 화성 히어로즈 수비코치로 유망주들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2018시즌엔 1군 수비·주루코치를 맡아 넥센 외야 수비 향상과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임병욱, 송성문, 김규민, 김혜성 등 현재 넥센 1군 젊은 야수 대부분이 퓨처스리그 시절을 송 코치와 함께 보냈다. 선수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지도자로 선수단의 신임이 두텁고, 스타 플레이어 출신 코치로 팬들에게도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송 코치다.
 
[단독] 송지만 코치, 11년 몸담은 넥센 떠난다

 
11년간 몸담은 팀을 떠나게 된 송 코치의 향후 진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송 코치를 잘 아는 야구인은 “송 코치가 외부에서 시야를 넓히고 야구 공부를 좀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을 얘기한 적이 있다. 현장 지도자를 비롯해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넥센은 기존 심재학 2군 타격코치, 박승민 2군 투수코치에 이어 송 코치까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세 명의 코치가 팀을 떠났다. 송 코치의 빈자리는 2018시즌 화성 히어로즈에서 활동한 오 윤 코치가 1군에 올라와 대신할 예정이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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