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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리포트] '그레고리우스·스쿱 포함' 美 매체가 선정한 논텐더 후보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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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6 (월) 19:04

                           
 [이적시장 리포트] '그레고리우스·스쿱 포함' 美 매체가 선정한 논텐더 후보는?


 
[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에서는 MLB 비시즌 동안 이적시장 소식을 모아서 전달하는 데일리 콘텐츠, '이적시장 리포트'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그레고리우스-스쿱 포함’ MLB.com이 선정한 논텐더 후보는?
 
논텐더 결정 마감일(12월 1일)이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각 구단이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과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MLB.com이 구단별 논텐더 후보 30인을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그중 가장 의외인 선수는 양키스 주전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 그레고리우스는 올해 fWAR 4.6승을 쌓으며 '데릭 지터의 후계자'란 말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1) 토미 존 수술을 받아 내년 전반기 대부분을 날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 2) 2019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다는 점을 이유로 MLB.com은 그레고리우스를 논텐더 후보로 선정했다.
 
현재 밀워키의 최대 화두는 조나단 스쿱의 거취다. 밀워키 이적 후 실망감(OPS .577)을 남겼지만, 볼티모어 시절(지난해 fWAR 3.8승) 보여준 게 있는 선수다. 또 밀워키엔 마땅한 2루수가 없는 실정. 하지만 스쿱의 내년 예상연봉이 1,000만 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지에선 밀워키가 스쿱을 논텐더 방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외에도 오클랜드 1선발 마이크 파이어스, 트레이드 실패 사례로 남을 위기에 처한 쉘비 밀러, 전 부인 폭행으로 징계를 받은 애디슨 러셀, 잦은 부상에 시달린 맷 슈메이커, 대니 살라자르 등이 MLB.com이 선정한 논텐더 후보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MLB.com 선정 구단별 논텐더 후보 30인
1]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 팀 베컴(BAL), 타일러 손버그(BOS), 디디 그레고리우스(NYY), 채즈 로(TB), 얀게르비스 솔라르테(TOR)
중부지구 : 아비사일 가르시아(CWS), 대니 살라자르(CLE), 제임스 맥캔(DET), 체슬러 커스버트(KC), 로비 그로스먼(MIN)
서부지구 : 제이크 마리스닉(HOU), 맷 슈메이커(LAA), 마이크 파이어스(OAK), 로에니스 엘리아스(SEA), 델라이노 드쉴즈(TEX)
2]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 아담 듀발(ATL), 댄 스트레일리(MIA), 트래비스 다노(NYM), 루이스 가르시아(PHI), 새미 솔리스(WSH)
중부지구 : 애디슨 러셀(CHC), 커트 카살리(CIN), 조나단 스쿱(MIL), 마이클 펠리즈(PIT), 체이슨 쉬리브(STL)
서부지구 : 쉘비 밀러(ARI), 토니 월터스(COL), 이미 가르시아(LAD), 브라이언 미첼(SD), 고키스 에르난데스(SF)
*논텐더란 메이저리그 구단이 연봉조정 신청자격을 갖춘 메이저리그 3~5년 차 선수들에 대한 다음 시즌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미 매체 “양키스, 하퍼 영입 위해 외야 비워야” 주장
 
미국 언론들이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의 양키스 입단을 부추기는 모양새.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듀켓은 ‘MLB 네트워크’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하퍼는 뉴욕과 잘 맞는다. 나라면 다른 외야수가 하퍼를 영입하는 데 방해가 되도록 두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퍼 같은 선수를 영입할 땐 포지션 문제에 구애받지 않아야 한다'는 소신을 드러낸 듀켓은 1) 하퍼를 1루수로 활용하는 방법과 2) 애런 힉스를 트레이드해 외야를 비우는 방안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최근엔 양키스가 지안카를로 스탠튼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문(보스턴 글로브)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하퍼의 1루수 기용에 대해 미적지근한 반응이다. 또 힉스나 스탠튼이 실제로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희박한 점을 고려하면 하퍼가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브라이스 하퍼, 2018시즌 성적
159경기 타율 .249 34홈런 100타점 13도루 OPS .889 fWAR 3.5승
 
 
‘팩스턴 떠나보낸’ 시애틀, 디아즈-해니거는 지킨다
 
제임스 팩스턴(SEA→NYY), 마이크 주니노(SEA→TB)를 떠나보내며 리빌딩에 가까운 선수단 개편작업에 착수한 시애틀. 시애틀이 이적시장 ‘셀러’로 나서자 수많은 구단이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와 외야수 미치 해니거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ESPN 버스터 올니는 “시애틀이 디아즈와 해니거가 ‘트레이드 불가 선수’에 가깝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애틀은 2019년은 포기하더라도 2020~2021년 안에 다시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계약기간이 4년이나 남은 디아즈와 해니거는 지키겠다는 방침.
 
한편, 일각에선 리빌딩 팀이 굳이 마무리 투수를 지키기보단 가치가 정점일 때 파는 게 낫지 않느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과연 시애틀은 올겨울 '전면 리빌딩'과 '리툴링' 가운데 어떤 길을 택할까.
 
에드윈 디아즈-미치 해니거, 2018년 성적
디아즈 : 73.1이닝 0승 4패 57세이브 평균자책 1.96 fWAR 3.5승
해니거 : 타율 .285 26홈런 93타점 OPS .859 fWAR 4.6승 


‘FA 불펜’ 앤드류 밀러 영입전 시작? PHI-STL-NYM 관심
 
‘특급 불펜’ 앤드류 밀러를 둘러싼 영입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메츠가 일찌감치 밀러에게 관심을 표명한 데 이어 이날엔 필라델피아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단, 이 같은 소식을 전한 MLB.com 존 모로시는 아직 계약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밀러는 클리블랜드 시절 멀티 이닝을 너끈히 소화하며 불펜 운용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앞장선 선수. 다만 올해엔 왼 햄스트링, 오른 무릎, 왼 어깨 부상에 시달려 결국,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몇몇 구단은 밀러의 반등을 믿는 눈치다.
 
앤드류 밀러, 최근 3년 성적
2016년 74.1이닝 10승 1패 12세이브 평균자책 1.45 fWAR 3승
2017년 62.2이닝 4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 1.44 fWAR 2.3승
2018년 34이닝 2승 4패 2세이브 평균자책 4.24 fWAR 0.4승
*MLB 트레이드 루머스, 밀러 3년 2700만 달러 예상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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