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울/점프볼 편집부] 2학년을 마치고 프로에 도전한 '최장신' 김준형이 창원 LG에 지명됐다. 1라운드 4순위.
LG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조기진출선수 김준형을 지목했다.
김준형은 1997년생으로, 201.1cm에 긴 윙스팬으로 화제를 모았던 선수다. 삼일상고를 나와 고려대를 다니던 중 2년 만에 프로에 도전하게 됐다. 삼일상고 시절 강혁 코치(현 LG)를 만나 3점슛을 장착하고, 실력을 향상시켜갔다. 학기 중에는 전현우의 빈자리도 잘 메워주었다.
학교 선배 송교창(KCC)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프로에 진출하게 된 그는 "나 역시 늦게 농구를 시작했기에, 나처럼 농구를 늦게 시작한 누군가에게 롤 모델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농구계에서는 김준형이 프로에서 성공하기까지 2~3년은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어리고, 운동능력과 신장이 있기 때문에 얼마나 잘 다듬느냐에 따라 팀의 미래도 달라질 것이다. 무엇보다 수비에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Comment_정승원 삼일상고 코치
슛이 장점인 선수다. 신장도 좋고, 운동능력이 좋다. 농구에 대한 열정이 높아 훈련 태도 역시 좋다. 구력이 짧지만, 단점으로 꼽히는 웨이트만 보강된다면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 같다. 신장에 대비해 달리는 속도가 빠르다. 삼일상고 때 송교창과 함께 있었다. 지금은 물론 교창이가 잘하지만, 잘 다듬기만 한다면 교창이만큼이나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
#사진=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11-2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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