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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로-일영-진수’ 삼각편대 앞세운 오리온, SK 꺾고 2연승...SK 5연패 수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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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5 (일) 17:03

                           

‘먼로-일영-진수’ 삼각편대 앞세운 오리온, SK 꺾고 2연승...SK 5연패 수렁



[점프볼=잠실학생/정일오 기자] 오리온이 SK를 제압하고 기분 좋게 월드컵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고양 오리온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와의 맞대결에서 88-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시즌 6승(12패)째를 기록했고,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월드컵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다. 반면 SK는 5연패 늪에 빠지며 8승 10패로 2라운드를 마쳤다.

오리온은 대릴 먼로, 허일영, 최진수가 삼각편대를 이루며 맹활약했다. 먼로는 2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허일영은 3점슛 3개 포함 17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최진수는 15점을 올리며 승리의 힘을 보탰다. 

SK는 김민수(25점 6리바운드)와 애런 헤인즈(21점 9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원혁, 정재홍 등이 김선형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4쿼터 해결사’ 김선형이 그 어느 때보다 그리운 날이었다.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1쿼터를 맞이한 두 팀은 모두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오리온이었다. 1쿼터 초반 SK 최부경과 바셋이 각각 2개씩 턴오버를 범해 오리온에 쉽게 공격권을 내줬기 때문. 오리온은 한호빈, 허일영, 먼로의 득점을 앞세워 10-6으로 앞서갔다. SK는 김민수, 헤인즈, 이현석의 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하는 등 손끝이 쉽게 달아오르지 못했다. 반면 오리온은 한호빈의 깨끗한 3점포와 최진수의 중거리슛이 더해져 1쿼터를 11점 차(21-10)로 앞선 채 마쳤다.

SK는 2쿼터 초반 최진수가 부상으로 벤치로 들어간 틈을 노려 추격을 시작했다. 헤인즈, 김민수, 최부경의 연속 득점으로 8점 차(17-25)까지 추격한 것. 먼로와 허일영의 득점으로 오리온이 33-22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지만, SK 특유의 트랜지션을 활용한 빠른 농구가 살아나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헤인즈는 2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으며 3점 차(33-35)까지 좁혔다. 하지만 2쿼터 종료 직전 허일영의 3점포가 터지면서 오리온이 38-32로 앞선 채 2쿼터가 종료됐다.

‘먼로-일영-진수’ 삼각편대 앞세운 오리온, SK 꺾고 2연승...SK 5연패 수렁

3쿼터 시작과 함께 김민수, 정재홍의 활약을 앞세워 SK가 맹추격을 이어갔다. 김민수가 연속 6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정재홍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2점 차(41-43)로 맹추격했다. 하지만 오리온 제이슨 시거스와 허일영의 손끝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먼저 시거스가 3점슛 2개를 연달아 꽂아 SK 추격의 찬물을 끼얹은 것. 시거스가 다시 한번 뜨거운 손끝을 자랑하듯 3점슛을 터트려 15점 차(60-45)까지 벌렸다. 허일영도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올리며 오리온의 리드를 이끌었다. 3쿼터 종료 부저와 함께 SK 정재홍이 3점을 터트렸지만, 오리온이 68-56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시거스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최부경이 연속으로 4점을 올리며 SK가 마지막 추격을 시작했다. 헤인즈와 김민수의 득점까지 더해져 8점 차(64-72)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먼로와 박상오가 집중력을 발휘해 다시 점수차를 13점 차(81-68)로 벌렸다. 한호빈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지며 오리온이 85-69로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4쿼터 1분 21초를 남기고 정재홍이 3점슛 과정에서 한호빈으로부터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3개를 시도했지만, 단 하나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승리는 오리온의 몫이었다.

월드컵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오리온은 오는 12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맞대결을 펼친다. 5연패 늪에 빠진 SK는 같은 날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한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11-25   정일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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