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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랜드리 폭발, KT KCC 꺾고 2,581일 만에 5연승 행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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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5 (일) 17:03

                           

양홍석·랜드리 폭발, KT KCC 꺾고 2,581일 만에 5연승 행진



[점프볼=민준구 기자] KT의 무패가도는 언제 끝날까?

부산 KT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1-84로 승리했다. 2011년 11월 2일 이후 2,581일 만에 5연승을 거뒀다.

양홍석과 마커스 랜드리가 펄펄 난 가운데 박지훈과 김영환, 허훈 역시 승리에 힘을 보탰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과 마퀴스 티그가 분전했지만, 부상병동의 한계를 깨지 못했다.

KT의 외곽포가 1쿼터부터 불을 뿜었다. 양홍석이 2개, 랜드리와 조상열까지 합세하며 22-19 리드를 이끌었다. 적극적인 컷인 플레이, 외곽 찬스까지 살린 KT는 KCC의 반격을 잠재웠다. KCC는 브라운의 골밑 폭격과 최승욱, 정희재의 저돌적인 돌파가 연달아 성공하며 점수차를 좁힐 수 있었다.

팽팽한 승부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KCC는 박세진의 덩크와 김국찬, 브라운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KT 양홍석의 원맨쇼가 눈부셨지만, 격차를 벌리지는 못했다.

브라운의 과감한 돌파는 KT 수비를 곤란하게 했다. 양홍석과 김영환의 득점으로 달아났지만,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나 KT의 내외곽 조화는 47-41 전반 리드를 가져올 수 있었다.

3쿼터 초반까지는 KCC의 흐름대로 이어졌다. 티그와 브라운의 연속득점, 정희재의 3점포까지 터지며 역전 기회를 잡은 것. 그러나 KT는 김영환과 양홍석, 랜드리가 연속 6득점을 올리며 58-48, 두 자릿수 격차로 벌렸다.

양홍석·랜드리 폭발, KT KCC 꺾고 2,581일 만에 5연승 행진

티그의 연속 7득점이 터진 3쿼터 중반, KT는 박지훈과 허훈의 3점슛으로 위기를 이겨냈다. 티그에게 많은 점수를 허용했지만, 고비 때마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68-61, 3쿼터 역시 앞서나갔다.

탄탄한 수비를 갖춘 KT는 랜드리와 양홍석, 허훈의 공격까지 더해지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KCC의 느린 발을 공략했고, 브라운을 철통 방어하며 실점을 줄였다.

승부의 추는 막판까지 기울어지지 않았다. KT의 리드 아래, KCC 역시 곧바로 추격하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하나, KT는 중요할 때마다 3점슛이 림을 갈랐다.

KCC의 반격은 전태풍과 정희재로부터 시작됐다. 전태풍의 3점포와 정희재의 연속 득점으로 78-84까지 쫓았다. 문제는 3점슛이었다. 김국찬이 수차례 시도했지만, 단 한 번도 림을 가르지 못했다. 브라운마저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분위기는 급격히 KT로 기울었다. KT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11-25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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