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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어시스트 1위’ 최진광 “내 패스 받고 잘 넣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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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5 (일) 08:03

                           

[대학리그] ‘어시스트 1위’ 최진광 “내 패스 받고 잘 넣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점프볼=김성진 기자] “잘 주지는 못했지만 나의 패스를 받고 잘 넣어준 팀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시즌 어시스트왕은 최진광(G, 178cm)이었다.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시상식이 지난 24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건국대학교 3학년인 최진광은 총 10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어시스트 1위에 올랐다. 102개를 기록한 연세대학교 박지원과 두 개 차이로 어시스트상을 거머쥐었다.

 

최진광은 “우선,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를 드린다. 어시스트라는 것이 잘 줘도 못 넣으면 어시스트가 되지 않는다. 잘 주지는 못했지만 나의 패스를 받고 잘 넣어준 팀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상금으로 팀원들에게 치킨을 사줄 예정이다”며 어시스트상을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시즌 최진광은 14.5득점 6.5어시스트(전체 1위) 3리바운드 1.9스틸(전체 6위)로 맹활약하며 건국대를 이끌었다. 정확한 3점슛과 동료들에게 찬스를 살려주는 플레이가 장점인 최진광은 대학리그에서 수준급 선수로 거듭났다.

 

최진광은 “고학년이 되면서 팀의 주축이 되었다. 또 포인트가드로 포지션을 전향하고 시즌을 맞이하면서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수비에서 비중이 큰 (최)형욱의 부상으로 인해서 팀 중심도 흔들렸고, 그로 인해서 팀의 패배가 많아져서 분위기도 다운됐다. 그런 것을 빨리 잡고 잘했어야 했는데 고학년으로써 팀을 잘 이끌어나가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크고, 팀 성적도 팀 역사상으로 제일 좋지 못한 성적을 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은 시즌이었다”며 다사다난 했던 시즌을 되돌아봤다.

 

사실 최진광은 얼리 엔트리로 이번 드래프트에 도전한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결국에는 드래프트에 나오지 않았지만, 그만큼 이번 드래프트에 나오게 되었더라면 상위권 지명이 예상되는 선수이다. 최진광은 “이전부터 학교를 졸업해야 된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에 드래프트에 나가지 않았다. 또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다음시즌까지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준비를 잘해서 다음 드래프트에 좋은 평가를 받고 도전하고 싶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시즌 최진광과 함께 건국대 원투펀치였던 신입생 이용우도 신인상을 수상했다. 다음 시즌에는 이용우와 더 좋은 모습으로 건국대 앞 선을 책임져야 한다. 최진광은 “올해 용우와의 호흡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용우하고 내가 팀에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나랑 용우가 기본적으로 득점적인 부분에서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용우도 올해 많이 느꼈겠지만 이기기 위해서 수비가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비에 비중을 두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 될 것이다”며 이용우와의 다음 시즌 호흡을 기대케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최진광은 “팀의 최고참이 되었고, 팀에서 제일 많이 뛰어왔기 때문에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잘 이끌 것이다. 작년부터 성적이 안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예전 건국대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서 다음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11-25   김성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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