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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통합우승에 지도자상까지… 수원대 권은정 감독 “선수들 덕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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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4 (토) 22:25

                           

[대학리그] 통합우승에 지도자상까지… 수원대 권은정 감독 “선수들 덕분”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지도자)상을 받고, 축하를 받으니 통합 우승을 한 실감이 이제야 나는 것 같습니다.” 지도자 생활 첫 시즌에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수원대 권은정 감독이 활짝 웃었다.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시상식이 24일 오후 5시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렸다. 여대부 지도자상을 받은 주인공은 수원대 권은정 감독. 부임 첫해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궈내는 쾌거를 이뤘다.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거머쥐었을 때 정말 기뻤다. 학교에서 축하를 받았지만, 시상식에 참가해 트로피를 받고, 축하를 받으니 더 실감 나는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한 정 감독. 그에게 있어서 2018년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정말 이렇게 빨리 지나간 한해도 없었다”라고 웃어 보인 권 감독은 “매달 행사가 있었고, 그다음 달이 금방 찾아왔다. 처음 지도자 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난 어떤 걸 배웠었지’라고 생각해 선수들에게 알려주기 바빴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제자로 다가가기보다 인간적인 부분으로 다가가서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생각했던 지도 방식을 이야기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며 수원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긴 레이스를 달려오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9월에 참가한 전국체전 때라고 회상했다. “전국체전에서 7명만이 뛰었는데,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또 부상으로 빠져있었던 선수들이 무사히 복귀했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라고 운을 뗀 권 감독은 “선수들이 내 지도방식에 맞게 잘 따라와 줬다. 그런 부분이 맞아가면서 고비를 잘 넘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부산대라는 강팀을 만났는데, 호락호락하게 지고 싶지 않아 열심히 연습했다. 전면 강압 수비를 부산대 전에 맞춰 연습했는데, 그 과정이 챔피언결정전까지 잘 이어진 것 같다”며 선수들을 대견해 했다.

 

[대학리그] 통합우승에 지도자상까지… 수원대 권은정 감독 “선수들 덕분” 

하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올 시즌 신입생들이 추가 모집은 없고, 정은혜, 박소희, 임유리가 졸업하는 가운데 남아 있는 선수들로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 권 감독은 “비시즌 개인 기량 향상에 초점을 두려고 한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손발을 맞춰 챔프전에 도전할 생각이다. 다음 시즌보다 사실 그다음해가 걱정되긴 하지만, 비시즌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2018-11-24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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